사재강 2026 시화전/ 그동안/ 김부회

작성자사마난추|작성시간26.06.18|조회수13 목록 댓글 0

그동안

 

김부회

 

많은 사람을 만났지

더 많은 나도 만났지

만난 것보다 좀 더 많이 이별했지

이별에 나도 포함되었으니까

한둘 정도 이별이 더 많겠지

별의별 일도 많았지

밤에만 눈이 켜져 있었으니까

이별 저 별

다 보고 사느라 바빴지

우리는 모두 별에서 태어났다고 하던가

우리인지 우주인지

모호한 별의 주어 속에서 나만의 별別을 찾느라

그렇게 바빴었나 봐

이별과 저 별은 모두 슬픈가 봐

밤마다 어룽어룽 울고 있잖아

나처럼 낮엔 세상모르고 잠들었다가

달 곁에서 게슴츠레 일어나잖아

그동안,

당신도 별을 보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 었. 다. 네

결국, 내가 당신을 보고 있었네

당신이 나를 보고 있었던가

그동안, 그동안 참

이별離別이 저 별星이 많이도 흘러갔네

저기 저 검은 강으로

 

사재강 2026 시화전

 

https://www.youtube.com/watch?v=5GTU9ktZcDg

그동안/ 김부회 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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