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김부회
많은 사람을 만났지
더 많은 나도 만났지
만난 것보다 좀 더 많이 이별했지
이별에 나도 포함되었으니까
한둘 정도 이별이 더 많겠지
별의별 일도 많았지
밤에만 눈이 켜져 있었으니까
이별 저 별
다 보고 사느라 바빴지
우리는 모두 별에서 태어났다고 하던가
우리인지 우주인지
모호한 별의 주어 속에서 나만의 별別을 찾느라
그렇게 바빴었나 봐
이별과 저 별은 모두 슬픈가 봐
밤마다 어룽어룽 울고 있잖아
나처럼 낮엔 세상모르고 잠들었다가
달 곁에서 게슴츠레 일어나잖아
그동안,
당신도 별을 보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 었. 다. 네
결국, 내가 당신을 보고 있었네
당신이 나를 보고 있었던가
그동안, 그동안 참
이별離別이 저 별星이 많이도 흘러갔네
저기 저 검은 강으로
사재강 2026 시화전
https://www.youtube.com/watch?v=5GTU9ktZcDg
그동안/ 김부회 작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