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재 세계문화 탐방
설산아래 두고온 호수, 초원, 야생화, 별, 파미르 고원으로 가는 길
2025년 7월 8일 - 7월 16일
파미르 고원으로 가는 길 #5
밤새 비가 오고 우박이 떨어지더니 아침에 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툴파르쿨 호수 산책을 하는 동안 야생화와 야크, 말
그리고 우리가 먹고 있는 야생파가 수없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어떤 사람도 지나가지 않았을 것 같은 풀밭 위를 걸으면서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 꽃들과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에게 경배를 드렸다.
저 작은 것들이 얼음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조금의 햇빛만으로도 저렇게 환해질 수 있는 강인함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호수산책을 한 후 계곡 트레킹은 할 수 없어 포기했다.
트레킹에 나선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리며, 나는 진통제를 먹고 한잠 자고 일어난 후 유르트 뒤편에 올라갔다.
세상에나 내가
파미르 고원, 마못의 집 앞에 앉아있다니
꿈을 꾸는 듯했다.
홀로 온 여행자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자꾸만 뒤돌아보며 걸었었다.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니
여바흐님께서 저 여행자에게 저렇게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드렸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따뜻한 가슴이 있어서라고 감동, 진정으로 아름다우신 여바흐님!
파미르 고원 툴파르쿨 호수를 떠나는 시간,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데 모든 풍경이 선명하게 우리 앞에 나타났다.
잠시 차는 멈추고
나는 순식간에 카메라 셔터를 여섯 번을 눌렀다.
툴파르쿨 호수(3m500) 에서 보이는 레닌피크(7,13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