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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아그로랜드 수레국화. 합덕제와 합덕성당 . 신평양조장

작성자boly|작성시간26.06.05|조회수179 목록 댓글 16

'헤어질 결심'도 하기 전에 서둘러 봄이 지나 갔습니다.
연두색 여린 잎새들이 점점 더 진한 녹음으로 가득해지고
뻐꾸기 애닯게 우는 6월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창밖의 풍경....
누런 보리밭도 보이고.가지런히 모내기가 끝낸 논에는 찰랑거리는 논물에
푸른 하늘의 힌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평화로운 들녁입니다.

길가에는 힌 개망초꽃과 노오란 금계국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온통 초록,초록의 세상입니다.

요즈음  추세답게 성급함도 닮았는지 이제 6월 초 인데도 여름처럼 날씨가 덥습니다. 
햇볕은 쨍쨍~~~

 

첫 일정으로 찾아간 아그로랜드

 

서울에서 가까운 충남 예산의 태산목장은 낙농체험 목장이기도 합니다.

아그로랜드 (AGROSAND)는 농촌, 목축업에 기반을 둔 태산목장을 상징하는 

Agriculture(농업)와 Land(땅)를 조합한 말로 자연과 하나되는 목장이라는 뜻 이람니다 .

목장 안에 깃들여 사는 꽃 한 송이.풀 한 포기 어느 것 하나 목장주인 김영배 대표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이 40년간 손수 가꾼 정성이 보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고 평일이라 한적한 편~~

여바흐님 따라 걸어 갈까? 트렉터 타고 갈까? 하다가

트렉터 타고 덜컹~덜컹~

와아 ~!! 눈 앞에 펼쳐진 수레국화꽃밭~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서 보아도 예쁨니다.

작고 앙징스런 연 보라색 꽃들이 얕으막한 능선에 가득 피어 있습니다.

작은 꽃 송이들의 아련한 몸짓은 환상적이었죠!!

 

겨울 지나고 꽃 피는 철을 기다려 이 작은 생명들은 얼마나 간절한 열망으로

햇살과. 바람과.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렸을까요?

이미 지고 있는 꽃도 있고. 새로 피어 나는 꽃도 있고.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리는 꽃 봉오리들도 많이 보였지요.

이 축제의 마당에 초대된 우리들 ^^

무심히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지요.

그 꽃밭을 배경으로 찍고 . 찍히면서 ...

수 없이 카메라의 셧터를 눌렀습니다.

어디에서 찍어도 다 아름다운 풍경이 배경이 되어 줍니다.

 

수레국화 사이로 걷다 보면 마치 파란 물결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도...

꽃밭사이로 이어진 길을 걸으며... 영화 한 편 찍어도 좋으리!!

여바흐님 사진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까지 멋집니다 

바라만 보아도 행복의 엔돌핀이 뿅뿅!!

까꿍!!

 걷기에 좋은 숲속 산책로 길도 강추합니다

수례국화 꽃밭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토토로터널과 수생원도 못 가고 말았죠^^

 

점심은 낙지볶음으로 맛있게...막걸리도 한 잔 곁들여 ^^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당진 합덕제 수변공원 버드나무길을 걸었죠 

여러종류의 버드나무 1천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합덕제는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이라는 이곳은 버드나무 치유 명소로 알려져 있답니다

원래는 곡창지대인 합덕평야를 관개해 주던 방죽이 있었는데,

현재 저수지는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습니다  

버드나무 길 옆으로 조성된 연지에는 무성한 연잎들 사이로 이제 연꽃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

한 여름에 연꽃이 피면 일부러 찾아와 봐도 좋을 듯...

 

아직도 유채꽃이 피어 있을까?

가까이 가서 보니 키 작은 유채꽃이 싱싱하게 피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한 컷~~!!

나란히 서 봐요!!

무성한 연잎 사이로 수련이 피어 있습니다!

개망초 꽂도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죠!!ㅎ.ㅎ

 

합덕성당 

충청도 최초의 성당인 합덕성당은 예산군 고덕면에 세워진 양촌성당으로 출발하여

1899년 현재의 위치에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 뒤 1929년 폐랭신부가 고딕 양식으로 신축한 외벽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당입니다.

낮은 언덕위에 자리한 이 성당은 종탑이 쌍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2시가 되자 뎅그렁~ 뎅그렁~ 맑은 종소리가 청아하게 울립니다.

 

 

 신평 양조장 

 

무려 3대에 걸쳐 90년의 역사를 이어온 살아 있는 전통 공간입니다.

곰삭은 시간과 주인장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여러종류의 막걸리가 전시 되어 있었죠^^

특별한 맛과 향기 때문에 청와대 만찬주로 선택되었다는 '백련 막걸리'가 유명 하답니다.

시음주를 맛볼 수 있으려나 ? 했지만 ...No !!

일단 마셔봐야 그 맛이 어떤지? 알터인데...

어느 분이 기꺼히 병 뚜껑을 딴 덕분으로 맛은 보았지만.... 

원하는 사람은  한 두병씩 사가지고 집으로~~

 

인터넷 자료에서 ...(카메라를 차에 두고 내려서)

 

마지막으로 당진 한진포구 바닷길을 걷기로...

 

시원한 바다를 보며 걷기로 하고 예정된 삽교호 일정을 변경한 여바흐님의 센스!!

날씨도 덥고 쉬고 싶어 카페에 앉아 바라본 바다~~

탁 트인 창으로 멀리 평택항이 보이는 view가 멋집니다!!

 

"혼자 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어"
그래서 같이 보는 즐거움을 찿으러 길을 나섰읍니다.

길을 나서면... 

세상은 다 아름답습니다.
풍경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풍경이 되는 길위에서~~

 

 


b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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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bol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탁 트인 공간에 보랏빛 수레국화 꽃밭이 우리를 반겼죠!!
    그 꽃밭에서 우리는 모두 주인공^^
    이리 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예쁘고...

    같은 곳을 갔어도 다른 감성과 느낌으로 쓰여진 후기들.
    보는 재미.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순발력 있는 별님도 착실한 모범생!!
  • 작성자길상경 | 작성시간 26.06.06 눈이 시원챦아져서 치료와 겹치는 날들이 하필이면 계획했던 일정을 줄줄이 취소를 시켜 갠적으로는 너무 아쉬운 6월입니다.
    보리언니의 글을 촥 펼치면 음악부터 글 풍경 그리고 감성까지 모두가 일치되어 듣고 보고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지요.
    그리고 끝에는 언제나 한줄의 명품 글을 캡쳐하게 하는..^^
    덕분에 이아침을 풍성하게 맞이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bol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상경님.
    오랜만이예요?
    같이 갔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눈이 보배라고.... 시원찮을 때 적절한 치료가 중요 하지요.
    일본도 못 간다는 서운한 소식^^
    가고 싶은 곳,가고 싶다고 해서 다 나설 수 없으니...

    처음 가본 아그로랜드의 수레국화꽃밭은 환상이었습니다.
    모두 그 꽃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찍고. 찍히고

    늘 잊지 않고 댓글로 찾아주니 고마움 전합니다.
    가까운 날에 한번 만날 수 있기를...
  • 작성자초로기 | 작성시간 26.06.06 아그로랜드 두번째 간곳이였는데
    역시 우리 길동무님들과 함께 한곳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보리님께서 올려 주신 풍경은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후기하면 우리 보리님 ^^*
    짱 멋지지요
    가보시지 않은 분들도 마치 가신것처럼....
    다시 그곳을 거닐며 언제 다시 손잡고 갈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보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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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bol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아그로랜드를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라는 초로기님.
    소문도 없이 ...언제 싸알짝 다녀왔수?
    같이 간 길 동무들 ...
    초로기님 사진기 앞에서 폼 잡으며 찍히기를 기다리는데...
    알랑가 몰라!ㅎ.ㅎ..
    초로기님 재능 기부^^
    고것도 재미가 아니겠는능가요?
    같이 다녀 소소한 즐거움에 웃으며 보낸 하루^^
    또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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