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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백두산여행 후기. 첫째날~ 윤동주생가 방문, 도문에서 두만강을 보다.(2026년 6월 15일)

작성자동백사랑|작성시간26.06.21|조회수102 목록 댓글 1

두 달 동안 기다려 온 백두산 가는 날이 밝았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직선거리를 놔두고 굳이 서해로, 중국으로 돌아서 간다.
2시간 반 걸려 지린성 조선족 자치구 옌지공항에 도착했다.
직선 거리로 갔으면 한 시간 반이면 갔을 텐데!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연길 공항 외부

연길공항 내부는 조선족의 향취가 가득했다.
일단 한글이 곳곳에 쓰여있어서 반가웠고
우리 민족적인 그림도 많았다.

도착해서 모여있는 길벗님들

관광도시임을 알리는 달리는 말
조형물이 보인다.

점심식사를 위해 해리아식당에 도착했다.

연변냉면과 탕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숟가락 대신 나온 국자가 이색적이다.
칡을 넣은 듯 면발이 검고 쫄깃하다.
새콤달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점심 식사 후 첫 일정을 위해 고속도로로 달린다.
연길북 톨게이트를 지난다. 한국 같으면 북연길일텐데.

두만강변의 국경도시 도문 도착

도문에 도착해서 시진핑 주석의 글이 써있는

광장을 지나 두만강변으로 나갔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달랐다.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 구명조끼를
입은 여행객들이 보인다.
보트를 타고 흘러가는 강물은 아쉽게도 푸르지가 않고 흙탕물이다.

이 곳은 국경 지대이다. 두만강 건너보이는 동네가 북한이다.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시 남양 노동자구란다.

양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도로,철길?을 따라가면
함경북도로 넘어간다.
지구상에서 갈 수 없는 단 한 곳이 저곳이다.

손에 잡힐듯 동네가 가까이 보인다.
학교인 듯한 건물 뒤로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그림이 붙어있다.

평안북도 실향민 출신 부모님을 둔
나는
두만강변의 조선 남쪽 한계선에서
이 순간을 기념한다.

아래는 외국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중국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
윤동주 생가 ~지린성 용정 명동촌

명동 윤동주 생가라는 표지석이 멀리서 보인다.
드디어 왔다.
이번 여행에서 손꼽아 가고 싶었던 곳이 윤동주 생가이다.

중국 조선족 유명시인 윤동주 생가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대한민국의 큰시인을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중학교 때부터 유난히 좋아하던 시인의 생가 툇마루에 앉아 나는 시인을 생각해본다.
이 건물은 1994년 8월 연변대학 조선연구센터의 주선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시인은 이곳에서 열네 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시인이 살았던 그 자리에 온 것만 해도 감개무량하다.

집을 한 바퀴 돌아보고 멀리서도 바라본다.

윤동주 생가옛터비

운동주 생가 대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명동교회 모습이다.
시인의 조부께서 지은 교회라고 한다. 명동촌에 살던 함경도에서 이주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앙을 키우며 교류를 했던 곳이다.
영화 '동주'에서
익히 보았던 곳인 듯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 중으로 외관을 볼 수가 없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퍼 왔다.

너무도 순수한 언어로 술술 써내려간듯 한 시인의 시비들이 마당 곳곳에 서있다.
너무도 쉬운 언어로 써 내려간 시를 보자니 가슴이 저린다.

윤동주 생애전이 열리고 있는
윤동주 기념관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한 시인의 모습이다.
연희전문학교 졸업식 사진이다.

일본 도쿄 릿교 대학에서의 윤동주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담고 사는 서시이다.

일본 형무소에서 생체 실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가슴 아프다.

운동주 묘소에서의 가족사진과 사촌 송몽규 묘소 사진이다.

집을 나오니 시인의 길이 펼쳐진다.

명동촌의 집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용정시

용정시 거룡 우호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룡드레 우물 표지석이 나온다.

윤태영이 작사한 가곡 '선구자' 가사에 '용드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는 내용이 들어 있다.

우물 속을 들여다봤다. 물은 말라 있다.

용드레 우물을 보고 나와 저녁 식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달린다.
양 옆으로 보이는 강이 해란강이란다.

한선궁 고깃집에서 무제한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맛있는 첫 저녁 식사를 했다.

식당에 진열되어 있는 술들이다.

깜깜한 밤길을 헤치고 도착한 숙소이다.

1층 로비와 프런트가 이색적이다.

중국 대륙답게 객실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곳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다.

#백두산여행 #연길 #윤동주생가 #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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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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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산 마루 | 작성시간 1시간 31분 전 new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두산, 4박5일간의 일정,
    동백사랑님의 시선으로 따라가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동주님이 계셨던 공간의 곳곳 ~~~덕분에 잘 봅니다~
    나무가 춤을 추면~~~시비 등도 아~하면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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