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이성선(李聖善, 1941~2001)
바라보면 지상에서 나무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늘 하늘빛에 젖어서 허공에 팔을 들고
촛불인 듯 지상을 밝혀준다.
땅 속 깊이 발을 묻고 하늘 구석을 쓸고 있다.
머리엔 바람을 이고 별을 이고
악기가 되어 온다.
내가 저 나무를 바라보듯
나무도 나를 바라보고 아름다워 할까
나이 먹을수록 가슴에
깊은 영혼의 강물이 빛나
머리 숙여질까
나무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고 싶다.
나무처럼 외로운 사람으로 살고 싶다.
혼자 있어도 놀이 찾아와 빛내 주고
새들이 품 속을 드나들며 집을 짓고
영원의 길을 놓는다.
바람이 와서 별이 와서 함께 밤을 지샌다.
🌳
2026. 6. 6
영월읍 방절리 강변저류지에서...
강렬한 붉은 색 오렌지아이스 매자나무와
보호수 제42호로 지정된
520여년 수령의
높이 18m, 둘레 6.3m의 웅장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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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신벗~ 작성시간 26.06.09 처음 보는 나무인데
정말 강렬한 붉은색이네요
나무전체가 빨강이니 꽃인지? 잎인지?
참으로 특이하군요
느티나무도 엄청 크고
놀라운 풍경을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루미 53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를
제 마음에 들여놓고 싶었는데
우연히 이 기사를 읽고
너무도 궁금해서 가보았어요.
저도 처음 본 매자나무인데
푸른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참 인상적이지요?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장엄한 나무 아래 벤치에 오래도록 앉아
초록바람결을 느끼며 청복을 누렸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루미 53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https://m.cafe.daum.net/moosimjae/4cK5/5071?svc=cafe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