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은
사람과 산이 만났을 때 이루어진다.
어수선한 길바닥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
ㅡ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
'격언 시편’ 중에서...
몽블랑
대륙유럽, 중동위치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규모몽블랑의 높이 : 4,807m, 메르 드 글라스의 길이 : 7㎞, 메르 드 글라스의 폭 : 1.2㎞저자크리스 모시
유럽 최고의 산맥인 몽블랑은 빙하와 화강암 바위들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셸리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바이런은 '고독의 언어'를 깨달았다고 한다. 프랑스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의 몽블랑은 실제로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라 길이 40킬로미터, 폭 10킬로미터의 산괴이다. 몽블랑은 대부분 프랑스 영토에 있고 이탈리아 및 스위스 국경과 접해 있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본 장관은 말로는 감히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몽블랑은 1786년 샤모니 마을의 가이드를 대동한 자크 발마가 최초로 등반에 성공했으며 당시 M.G.파카르 박사가 동행했다. 파카르는 이듬해 스위스의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박물학자인 소쉬르와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오늘날 등반가들은 '왕의 길'이라고 알려진 루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정상을 찾는다. 등산이 시작되는 첫 부분은 에귀디미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에귀디미디에서 바라본 그랑조라스와 달의 이빨이라는 뜻을 가진 당뒤미디의 모습은 최고이다. TMB라고 불리는 몽블랑 트램 열차를 타고 거대한 빙하의 일부인 메르 드 글라스까지 소나무 숲에 놓인 철교를 지나간다. 웅장한 빙하에 햇살이 떨어지면 마치 빛의 파도가 밀려오는 것 같다.
몰블랑 기슭의 샤모니 계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언제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키던 전나무 숲은 희귀한 딱따구리인 삼지딱따구리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산의 아래쪽 경사면은 겨울잠쥐를 비롯해 새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몽블랑 투어'에는 걸어서 몽블랑 산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ㅡ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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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초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