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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구박

작성자유은하|작성시간24.08.05|조회수40 목록 댓글 1

여름 구박

-유은하-

 

어느 꽃 지던 날

무심했기로

여름은 이 꾸지람인가

 

그늘도 뜯어내는 불볕에

물 몇 바가지 뒤집어쓰고 

알 몸으로 대들어 본다

 

말리던 바람도 주저앉고

매미는 한사코 울고불고

후려갈긴다고

벌렁 나자빠질 여름이던가

 

그래 

할 일 없으니 짜증이라는

마누라 서늘한 구박보다야

참을만한 하지 않겠나

 

아쉬운 대로 

팔월의 달력에 매달린

사진 속 계곡물에 눈 담그고

꿍꿍  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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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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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5 팔월도 줄어들어 가네요
    무더운 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섞이는 것이 다반사지요
    조금만 더 참아봅시다.
    문우님들의 건안을 빌며 좋은 글 기대해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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