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강화에 의한 행동수정
※기본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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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간행동은 강화에 의해 습득(학습), 유지, 증강 된다. 강화는 어떤 반응(행동)이 일어나면 ‘즉각’ 제공해 행동유발빈도를 조절한다. |
∴ 행동수정에서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받는 ‘영향’의 본질이 곧 강화이며, 강화에 의해 인간 행동이 습득된다고 말합니다.
☞강화는 행동수정의 핵심개념이며, 행동의 학습․유지․증강 외에 필요에 따라 행동의 제거․약화에도 사용됩니다.
1. 강화의 기본요소
: 적응행동을 전혀 학습하지 못하거나 능률적․ 효과적으로 행동하지 못할 때, 강화에 의해 학습한다.
강화법이란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강화인자를 제공하는 것.
☞강화인자란 제공되었을 때, 행동의 재발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강화인자의 제공방법이 강화법의 효과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아동이 발표를 할 때마다 초콜릿을 주었더니 아동의 발표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제공된 초콜릿은 ‘강화인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의 제공이 아동의 발표하는 행동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사가 아동에게 너무 자주 강화를 하거나 혹은 어느 때는 주고 어느 때는 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강화의 효과가 낮아지겠죠? 강화인자의 제공방법이 강화법의 효과를 결정한다는 것은, 이처럼 같은 강화를 하더라도 어떤 강화전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낮을 수도 있고, 반대로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강화의 제공방법에 대해서는 뒤에 가서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그때 참고하세요.
강화법의 기본공식 :반응→강화인자
다시 말해, 강화란 행동(반응)이 일어나자마자 강화자극을 주어 행동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1) 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ment
: 어떤 행동이 일어난 직후 그가 기분 좋아하는 것을 주어 그 행동의 빈도(행동 발생 확률)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정적 강화는 ‘결과가 기분 좋은 것’입니다. ^^
강화력을 가지는 자극은 사람이나 때(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어떤 사태가 강화자극이 되느냐는 그것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로 결정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은 충분히 기분이 좋고 강화자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는 그것을 얻기 위해 행동의 빈도가 높아질테니까요. 하지만 다이어트 중인 여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은 강화자극이 될 수 없겠죠? 그러니 강화자극을 선택할 때에는 사람이나 상황을 고려해 그 사람이 그 때 원하는 것으로 해야 하겠죠.
정적 강화의 종류
①소모강화 : 먹을 수 있는 것
②활동강화 : 텔레비전 보기, 책 보기, 게임하기 등
③조작강화 : 장난감, 풍선 등 조작할 수 있는 것.
④소유강화 : 옷, 시계, 장난감 등 소유할 수 있는 것.
⑤사회적 강화 : 칭찬, 미소, 뽀뽀 등 언어적 자극이나 신체적 접촉.
물질적인 것은 1차적 강화, 사회적 강화를 2차적 강화라고 명명합니다.
☞1차적인 강화로는 직접적인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사회적 강화라는 것은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블로그나 싸이에 글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덧글을 많이 단다면 그것 역시 글을 올리는 사람에게 사회적 강화가 될 수 있겠죠? ㅋㅋ
처음에 강화력이 강한 것은 1차적이고 물질적인 강화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2차적인 사회적 강화법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적 강화의 기본요소
․ 행동을 학습하는 동안 계속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강력한 강화 요인’을 확인한다.
․ 즉시 강화한다.
☞ 정적 강화인자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다음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기초강화 : 위에서 언급한 1차적 강화로 생리적인 것이나 음식, 물 같은 것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고형의 음식물을 많이 사용하지만, 아동이 씹는 것을 거부할 경우에는 음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강화인자의 선택에 관해서는 다양하게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조건강화 : 중립자극을 강화력 있는 기초강화와 연결해 강화력을 가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립자극이란 그 자체만으로는 강화력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이고 상징적인 강화와 보편적 강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보편적 강화란 예를 들어 돈 같은 것이 있겠죠. 돈 자체만으로는 종잇조각의 의미밖에 없지만, 그것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사회적 약속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강화자극이 되는 것입니다. 교실에서 교사가 사용하는 토큰이나 시험점수 등도 이런 보편적 강화에 해당하겠죠.
-활동강화 : 행동수정의 기초에서 언급했던 적이 있는 프리멕의 원리를 들 수 있습니다. 과제수행을 하면 조건부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토큰 프로그램과 동시에 사용할 때 더 효과적입니다. 10분 동안 숙제를 마치면, 오락을 할 수 있게 해 주겠다던가 혹은 원하는 물건을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2)부적 강화 Negative reinforcement
: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가 싫어하는 것을 제거해 주는 것.
어떤 자극이 조건부로 제거되었을 때(강해졌을 때), 반응을 강화하는 모든 자극을 말한다.
반응 후 어떤 자극이 감해져, 결과적으로 반응 빈도가 높아지는 것.
☞ 여기서 생각해 볼 게 있습니다. 강화라는 것은 그 행동의 발생 빈도를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강화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기분 좋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강화 앞에 ‘부적’이라는 말이 붙는다고 해도 말이죠. 부적 강화의 가장 빈번한 예로는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숙제를 감해주는 것을 들 수 있겠죠.
벌과 비교해 볼까요?
벌은 행동자체만을 의미하지만 부적 강화는 다른 행동과 반드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적 강화라는 것은 조건부라는 말이죠.
예를 들어 그는 나무 밑에 들어가면(행동), 더위를 피할 수 있다(부적강화).
어떤 행동의 결과 혐오자극이 제거되는 것은 ‘부적 강화’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행동을 ‘도피행동’이라고 합니다.
☞ 행동수정의 기초에서 봤었죠? 도피행동이란 어떤 반응 결과 싫은 자극을 제거했을 때 획득되는 행동을 말합니다. 그럼 또 생각나는 게 있죠? 비슷한 개념으로 회피행동이 있습니다. 뒤에 또 나오니까 기억해 두세요.
도피행동 : 행동의 결과 혐오자극을 중단시키는 것.
회피행동 : 행동의 결과 혐오자극을 지연시키는 것.
정적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좋은 것을 얻게 되고, 부적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싫은 것을 피하게 됨으로써 바람직한 행동의 발생빈도를 높인다.
☞ 정적 강화는 좋은 것을 얻는 것이고, 부적 강화는 싫은 것을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의 공통점으로는 ‘바람직한 행동의 발생빈도를 높인다’입니다.
2. 강화의 체계적 사용
특수한 행동과 강화자극 사이의 관계를 체계화 한다.
☞ 강화법을 사용할 때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내용을 줄이면서 말이 좀 어색해진 부분이 있으나, 이해하시는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강화제공의 원리6
①강화자극은 그것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으로 규정한다.
말하자면, 사람에 따라 강화자극이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행동을 증가시킬 때만이 정적 혹은 부적 강화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적절한 강화자극 선정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강화법을 사용하기에 앞서서 강화가 되는 강화인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②강화는 바람직한 목표행동에 직접 관련하여 주어져야 한다.
강화계획을 짤 때에는 강화하고자 하는 목표행동을 선정하겠죠. 예를 들어 아이가 수업 시간에 5분 이상 자리에 앉아 있으면 그때마다 토큰을 하나씩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수업시간에 발표를 한다고 해서 토큰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바람직한 행동이긴 하지만 반드시 정해진 목표행동에 한해서만 강화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강화의 효과도 높고, 목표한 행동의 발생빈도가 높아질 확률도 커지겠죠.
③ 강화는 일관성 있게 주어져야 한다.
이건 간과하기 쉽지만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때는 주었다가 어떤 때는 주지 않았다가 또 그때마다 다른 행동에 주어진다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혼동되겠죠. 일관성 있게 해야 합니다.
④ 강화자극은 증강시키고자 하는 행동이 발생한 즉시 주어져야 한다.
당연하죠. 시간이 지연되면 강화의 효과가 그만큼 떨어집니다. 왜 강화를 받았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⑤ 강화물은 행동변화를 위해 필요한만큼 적절히 주어져야 한다.
‘적절히’에 주의합시다. 너무 많이 주어져서 포화 상태에 이르면 더 이상 강화 효과가 없겠죠. 그렇다고 강화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만큼 너무 적게 주어진다면 그것 역시 효과가 없습니다.
⑥ 변화시키고자 하는 행동에는 계획된 과정이 있어 강화 받을 수 있는 많은 단계가 있어야 한다. 또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쉽게 옮겨갈 수 있어야 한다.
행동 변화의 단계를 작게 세분화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건 뒤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이렇게만 알아두도록 합시다.
2) 강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
① 조건부로 강화한다.
② 새로운 행동 습득 시에 초기에는 계속 강화를 하고, 행동이 습득된 뒤에는 간헐 강화를 한다.
☞계속 강화와 간헐 강화는 강화 스케쥴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강화계획이죠. 행동 습득 초기에는 지속적으로 강화하지만, 행동이 습득된 뒤에는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부분도 강화 스케쥴 부분에서 자세히 보도록 해요.
③ 행동이 습관화 된 뒤에는 점진적으로 강화를 제거한다.
☞계획에 의한 강화는 당연히 행동이 습득된 뒤에는 제거되어야 하겠죠. 하지만 갑작스럽게 제거한다면 반발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니 점진적으로 계획에 의해 제거되어야 합니다.
3. 행동유도
☞ 여기서는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1) 점진적 접근
: 행동형성을 통해 현존하는 행동 중에서 목표 활동에 가장 가까운 행동을 표적행동으로 선정한다. 그 후, 점진적으로 단계를 거쳐 강화시켜 간다.
행동형성의 첫 단계에서는 강화의 기준을 낮게 잡아서 행동이 목표행동과 거리가 있다고 해도 강화해준다. → 점차 강화기준을 올려 도착점 행동에 가까운 행동만을 강화한다.
☞행동형성법 사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건 바로 다음 장에서 설명하도록 할게요^^
2) 언어촉진
: 언제, 어떻게 행동하라고 언어로 지시함으로써 그 행동을 했을 때 강화한다.
아동이 언어지시를 따를 수 없는 경우 비언어적 지시나 제스쳐 등을 사용한다.
일단 행동이 빈번하게 일어날 때가 되면, 점차 비언어적 지시를 감소시키고 행동을 실제로 해야 할 사태에 맞는 식별자극으로 바꿔 놓는다.
3) 신체적 유도
: 전혀 반응하지 못할 때, 수정자가 환자를 실제로 움직여 반응을 유도한다.
언어와 동시에 행동을 하며, 점차 촉진단서(신체유도)를 줄여간다.
4. 학습행동과 지적학습
: 학습행동이 증가되어도 비학습행동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학습행동을 계속 강화한다.
부적응행동이 제거되면 적응행동만을 강화한다.
참고서적 : 행동수정(이성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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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수정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강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강화 역시 아동에 대한 관심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강화계획을 세우고 강화인자를 선정하는 것에 있어서,
충분히 대상 아동을 관찰하고 그의 관심사를 아는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장애아동이 없으니 상관 없다고요? 으흠~ 그렇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드는 데 강화가 꽤 유용한 방법인 건 이미 눈치 채지 않으셨나요?ㅋㅋ
행동수정 부분은 워낙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언제봐도 참 익숙해요. ^^
행동이 어떤 계획에 의해서 변화한다는 것이 인간을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보이게 하기도 해요. 하지만..
전적으로 인간 행동의 모든 원인이 반응에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잖아요.
어쨌든 행동수정도 인간의 능동적인 행동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