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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방

초원의 아침

작성자차대식|작성시간26.06.08|조회수7 목록 댓글 0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거친 들판을 감싸고

환하게 일렁이며 물들이며

솟아오르고 있으니

금강산 단발령에 서서

언어도단의 내뱉는 외마디 비명

빛이여 어둠이여

오래 거기 마물러 있으라

세상이 슬픔에서 깨어나

머리를 들고 새로운 꿈

기다리는 이 아침에

가파도의 청보리밭 그리고

오늘 여기 삼단 머리 흔들거리며

깨어나는 밀밭

이슬 젖은 머리로 햇살을 기다리는

저 푸른 섬섬옥수를 보고 있으니

혼곤하게 젖는 이 마음

너에게 파발로 띄우리니

그대 고개 들어 하늘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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