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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방

유칼립투스 나무에게

작성자차대식|작성시간26.06.08|조회수10 목록 댓글 0

나무늘보는 어디로 갔을까

호주 국적의 나무늘보

중국의 팬더처럼

풍경이 되는 생명들

그곳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는 있게 마련

너의 흔들리는 생과 마음을

우리들의 초월에 대한 희망을

보기 위해선 이 길 위에

서야만 했을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당신의 흔적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내가 버린 것들이 풍경이 되어

따라오고 있다 하늘은 낮고 푸르고

구름은 희고 몽글거린다

삶이 술지게미처럼 발효하는

이 길 위에서 느끼는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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