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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방

저기 무엇이 보이는가

작성자차대식|작성시간26.06.08|조회수5 목록 댓글 0

보라 그대 인생의 순례자여

저기 멀리 무엇이 보이는가

보였다 숨었다 숨바꼭질하는

아름다운 것들 안개 걷히고 잠시 보이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의 첨탑처럼

눈빛이 먼저 만나는 용서의 희망 같은

포근한 풍경 오라 어서

무거운 발걸음의 나그네들이여

와서 보라

머리 둘 곳조차 없던 인자의 그늘이

얼마나 시원하고

위로의 샘물은 또 얼마나 달디 단지

오래 걸어온 발과 마음의 생채기들

무거운 짐 내려 놓고 쉬라

오늘의 피로는 떨어지는 해와 함께

흘려 보내고

내일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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