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사랑방

길에 대한 생각

작성자차대식|작성시간26.06.08|조회수8 목록 댓글 0

여행이란 언젠가 어떻게든

끝나는 것

누군가에겐 여행이 시작되자

길이 끝나고

누군가에겐 길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는 법

모든 길들은 머릿속 기억처럼

얽혔다가 풀어지고

올이 풀려 형체가 사라지는

낡은 천조각이 되거나

새로운 옷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이제 돌아가야 한다

처음 떠나온 곳이 아닌

새로운 둥지로

창 밖으로 보이는

작은 강과 목장과 포도밭 너머로

더 멀리 눈길을 두고

마음은 그리울 것이다

그리운 것들의 풍경이 흐르고 있다

집으로 가자 집으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