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QT】]주어진 직분에 감사하는 삶 - 창세기 25장 21~34절

작성자이성준|작성시간13.05.23|조회수136 목록 댓글 0

[성경 본문]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묵상글]
오늘 본문은 이삭이 리브가를 통해서 쌍둥이 아들을 낳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성경은 쌍둥이 아들이 서로 먼저 나오려고 애쓰다가 둘째가 첫째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고 기록합니다. 이 둘이 성장하면서도 서로 경쟁하면서 시기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하루는 첫째 에서가 고기를 사냥하고 집에 돌아와서 허기에 차고 심히 피곤해 있었습니다. 그 때 동생 야곱은 팥죽을 쑤어서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에서는 야곱에게 ‘팥죽을 먹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간발의 차이로 동생이 된 야곱은 이 기회를 가지고 형의 자리에 가고자 대답합니다.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그러자 에서는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면서 장자의 직분을 야곱에게 넘기겠다고 대답합니다. 야곱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에서에게 ‘오늘 맹세하라’고 다짐하고, 에서는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팝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아주 사소한 이 일로 말미암아 이삭의 말년에 장자의 축복권이라는 문제를 놓고서 형 에서와 동생 야곱이 벌이는 처절한 싸움을 목격하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시작되었을까요? 에서가 장자의 직분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배고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이런 장자의 명분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때가 되어서는 장자의 축복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형제가 20년동안 싸우게 되고, 결국 장자권은 야곱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어려운 일이 있고, 힘들 때, 그 직분을 버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막상 그 직분으로 인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복은 받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의 이런 생각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다짐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직분을 귀하게 여기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비록 직분을 감당하기 힘들고 어렵지만, 그 직분을 감당할 때, 하나님이 약속한 은혜를 모두가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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