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 주일 행사 프로그램 ● 1)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어버이 주일의 풍습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부모님의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이다. 감사의 꽃인 카네이션은 어버이 주일을 유래케 한 자비스 부인이 좋아하던 꽃으로,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가 어머니의 추도식에서 제단에 이 꽃을 바쳤던 것에서부터 이 풍습이 유래되었다. 원래 카네이션은 부모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자녀들이 자신의 가슴에 달았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신 사람은 빨간색 카네이션을,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은 흰색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렸다. 그러나 그후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도, 비록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부모님의 사랑은 늘 가슴속에 살아있다는 뜻에서 붉은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자녀들의 가슴에 달던 카네이션을 자녀들이 달지 않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정성껏 섬기겠다는 뜻에서 오늘날과 같이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 드리게 된 것이다. 이때 꽃과 함께 정성이 담긴 선물을 부모님께 드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인 풍습은 아니지만 어버이 날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범적인 자녀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장한 부모들을 뽑아 표창하는 행사도 갖는다. 어버이 주일이나 어버이 날 아침에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 꽃을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 드려 부모님을 기쁘시게 한다.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 전에 교회문 앞에서 학생들이 부모님들이 들어오시면 꽃을 달아 드린다. 또한 예배 시간에 나이 많으신 웃어른들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는 특별 순서를 가짐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과(출 20:12) 노인을 존경하라는(잠 20:29) 성경 말씀을 상기하는 기회를 갖는다. (2) 엄마, 아빠와 함께 이것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이다. 자녀들이 준비한 합창, 연극 등을 부모가 관람하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지만, 부모와 자녀가 직접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프로그램은 포크 댄스나 각종 게임 등 가급적이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여 부모와 자녀가 친밀감과 사랑을 느끼도록 한다. 특히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부모님도 함께 참석하실 수 있도록 가정 통신문 형식의 초청장을 집으로 보내도록 한다. (3) 부모님께 편지 쓰기 자녀의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는 언제나 부모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도록 한다. 어린 자녀 뿐 아니라 이제는 중년에 들어선 장성한 부모도 자녀를 기르면서 깨닫게 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백발의 노인이 되신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4) 경로 잔치 자녀들을 위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건만 지금은 자식들로부터 소외되거나 버림받은 노인들이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많다. 교회 주위에 있는 이러한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하거나 외로운 노인들이 살고 있는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경로잔치를 베푼다. 그들의 손자, 손녀와 같은 주일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여 드리며, 특히 모든 사람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도록 한다. 교사들도 외로운 노인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 주어, 그들과도 함께 하시는 주님에 대해 증거하도록 한다. (5) 양부모 맺어주기 양부모 맺어주기는 주일 학교 학생 중 부모님이 안계신 어린이와 자식이 없거나 자식이 모두 출가하여 쓸쓸하게 생활하는 어른들을 신앙안에서 짝지워 주는 행사이다. 특히 이때 어른들 쪽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가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어린이의 신앙의 성숙을 위한 것이므로 이 기회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따라서 양부모는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신앙의 양자를 돌볼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이 행사를 갖기 전에 먼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어 행사의 취지와 성격을 설명해 주도록 하며, 서로간의 선택에 의해 양부모의 관계가 맺어지도록 한다. (6) 가정 헌신 예배 교회에서 어버이 주일에 드릴 수 있는 예배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정 헌신 예배가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가정인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한 예배로, 올바른 기독교 가정으로서의 생활과 관련하여 우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헌신 카드에 적어 하나님 앞에 바치는 예배이다. 이때 헌신 카드는 교회에서 미리 준비하여 예배 시작 전에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어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하도록 한다. 작성한 헌신 카드는 예배의 마지막 순서로 기도와 묵상을 한 후 헌금함에 넣는다. 또한 가정 예배를 통하여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시간도 마련하여 가정 예배를 적극 권장하도록 한다. (7) 어버이 초청 예배 어버이 초청 예배는 주일학교 학생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자녀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도록 하는 예배이다. 어버이 주일에 부모님과 하께 드리는 예배는 어린이들에게는 부모의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부모에게는 그동안 소홀했던 자녀의 교회 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예배 순서에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 낭독이나 찬양 등을 넣도록 한다. 또한 주일학교 교사들은 예배 후에 '자녀 교육에 관한 교사와 학부형 간의 대화'라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하여 부모님들과 함께 대화함으로써 교회와 가정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한다. ♤ 에베소서 6 : 1- 3 ♤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