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외국에 있어 떨어져 사귀는 관계로.. 6개월마다 봐야 하기 때문에
한달동안은 모텔에서 살다시피 하게 되네요.
스위스전에는 예약 안하고 갔다가 그날 완전 방황해 버린 상처(?) 가 있어서
그날 이후로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예약하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항상 예약하는데 예약 할때마다 민망스럽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실것 같애서..ㅎ ㅏ ㅎ ㅏ..
너무 자주 오니까요^^
어쨌든... 강남역, 역삼역이 집근처라 샹제리아(?),렉시, 스타 등등 여러곳을 가봤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IMI랑 IMT 라서 감히 두곳을 비교해 보며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처음 입장. Reception area
IMT- 프론트가 일반 호텔처럼 환하고 밝아서 다른 모텔에 비해 새로운 느낌이구요
오히려 더 부끄럽지 않게 갈수 있는 느낌.
프론트 계시는분이 꼭 호텔처럼 항상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좋습니다.
특히 오후에 계시는분...^^ (아마 8시 이후일거예요)
잠깐 남친이랑 짐풀고 밖에서 놀다가 새벽에 들어와도 항상
웃고 계시더라구요. 피곤하실텐데..^^
IMI- IMI는 IMT 처럼 프론트에 계시는분들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보이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때론 원하는 방이 있어서 이리저리 바꿔도 계속 변함없는
목소리로 대해주셔서 감동이었구요.
저희는 차가 없어서 걸어다니지만 주차 해주시는 남자직원분 께서도
항상 인사해 주셔서 자주오는 저희가 좀 민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IMT - 정말 좋은점은 엘리베이터 기다리기전에 시원한 주스가 항상 준비되어있다는것.
특히 요즘같이 더운날엔 밖에서 막 돌아다니다가 들어와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주스 한잔 딱 마시면... 온몸이 살것같애요.
별것 아닌것 같은 작은 배려지만 감동이.. 남친이랑 막 먼저 주스 먹겠다고
싸운답니다..ㅋㅋ
Room: 특실한번, 일반실 여러번~(기억이 안나요^^;) 갔지만 특실.. 커튼이 있는
방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들정도로 깨끗하고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어디나무랄데 없는 방 구조와 모든 세팅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실 : 일반실도 다른곳과 다르게 보통 일반실보다 더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고 좋아요. 특히 이불, 가운은 부드러워서 잘때
편하고.. 음료수, 차... 물.. 다 좋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있는 핸드폰 충전기.. 너무 좋아요.
아쉬운점: 메디안 인가 치약이 너무 쓰고 이상한 맛이나서 이를 닦아도 더 이상한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처음 IMT 간 이후로 아예 치약 칫솔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생긴것 같아요. 저희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
샴푸는 좋은것 같은데 린스가 어디 제품인지 써도 머리가 많이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속상했습니다..ㅜㅜ 샴푸는 케라시스 같애서 머리 감으면서
야호~ 했는데 린스를 쓰는 순간 아니더라구용...
콘센트에 꽃아서 써야할게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지저분해보일까봐 모두 꽁꽁 숨겨 놓으신것 같앴는데
^^;;; 헤어 매직기를 들고 다니는 저에게만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ㅎ ㅏㅎ ㅏ..
문이 이중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누워있으면 밖에서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가끔은 우리룸을 열려고 하는줄 알고 깜짝깜짝...
놀랬습니다. 이중으로 되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냉장고 (이건 남친의견. 냉장고가 시원하지 않아서 아쉬웠대요~~)
ㅇㅣ것 외에는 hall 분위기 짱. reception 분위기 짱.
엘리베이터도 좁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고 치약이랑 샴푸만 좋다면 100%마음에 들정도로
좋은 곳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남친이랑 데이트 위치에 따라서 IMT 아니면 IMI 가기로 했습니다.^^
자주 자주 애용할거예용~~~
적립카드 만들면 더 좋을것 같애요~^^
IMI - 이게 좋다 이렇게 말하기 뭐하지만 제가 IMI 가는 큰 이유중에 하나는
샴푸가 너무 좋아요. IMI에서 자고 그날 바로 출근하면 찝찝하지 않은 느낌으로
집에서 있다가 간듯한 느낌이라 IMI 가는걸 좋아하구요.^^
남친은 티비가 커서 축구 볼때 좋아라 했던것 같애요.
수압도 적당히 쎄서 좋아요~ 물이 답답하게 나오면 샤워할때 찝찝한데...
IMI 도 약간의 아쉬운점만 빼면 너무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VIP카드도 만들수 있어서 적립도 되고.. 앞으로 남친이 겨울에 오고 여름에 또 오고 계속
그럴텐데 그때마다 적립해서 한번은 무료로 숙박하고 하면 뿌듯할듯...^^ ㅋ
아쉬운점 :
충전기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불이 얇고 가운이 약간 까실까실..~
그외에는 없는것 같네요^^
IMT 랑 IMI랑 헷갈렸는데 두곳다 너무 좋은곳 같애요. 만족스럽고
점찍어 둔곳 두곳 실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애용할 생각이예요
시설이 번쩍번쩍 한걸 떠나서 마음이 편하게 있을수 있는곳이 좋은곳 아닐까요
다른분들두 가셔도 후회없으실거예요~
후기 너무 길었죠. ^^
아, 추가적으로 가끔 방에 딱 들어가면 담배냄새랑 야릇한 향이랑 섞인
불쾌한 향이 나는곳이 있었는데 정말 퐈 입니다.. 물론 IMI 랑 IMT는 그런적이 없어서
더 좋아라 했었구요... 다른곳들도 상쾌한 느낌이 나면 너무 좋을것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