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낮에 집안 쓰레기 청소를 하느라 들락 달락한다
이눔의 쓰레기는 왜그리 많이 나오는지
단독 건물에 살면 정말 주변이 지저분 하다
더군다나 길가집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던진 담배꽁초랑
주변에 식당이 많으니 식당에서 들고나온 요구르트병 또 일회용 종이컵
앞건물 춤추는 댄서장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쓰레기~~휴
몇일에 한번 치워도 끝이 없다
이쪽 치우면 저쪽이 더럽고 저쪽 치우고 나면 이쪽이 지저분하다
이젠 몇십년 이자리에 살아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시간만 나면 손으로 치워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도 청소하느라 들락 달락 하는통에
옆 상가에 칼국수 언니네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분주하게 오가는데
얼굴이 익숙한 남자분이 점심시간이라 칼국수 드리서 오셨다
근데 어디서 많이 봐온 익숙한 얼굴이다
평소 과감한 성격인 내가 가만 있으리 없지
"근데 선생님을 제가 어디서 많이 뵈왔는데 어디서 뵈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 남자분은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요?"
"혹 어디사시나요?"
"예 천안하고 아산에 삽니다"
그때서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듯도 하기에
"혹 색소폰 하시나요?"
"예 저 색소폰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러고 보니 먼저 교회에서 브니엘이란 색소폰 동아리가 있었는데
색소폰 샘으로 오셨던 분이셨다
너무나 반가웠다
사실 그동안 큰교회를 떠나오면서 색소폰을 할기회를 놓쳤었다
개쳑교회에 멤버가 있는것도 아니였었고
또 처음 교회 개척하고 2년은 정말 어떻게 살아냈는지 기억조차 없을만큼
교회 세워가는데 정신없이 지냈기에 색소폰 생각조차 못했었다
근데 요즘 가끔 근 10년을 했던 색소폰 손을 뗀다는게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어디에 동아리 들어가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시작해 연습할만큼
내 상황이 한가롭지도 안했고
또 아는 여자권사님 몇분이 자기들 동아리 들어와 언제들지 연습할수 있는
공간을 같이 하자는데 사실 거기 들어가 색소폰 하는 남자들 여자들
희희덕 거리는 분위기에 휩쓸리기도 싫었고
어디 어디 무대옷 입고 연주하러 다니는것도 내 시간상 엄두도 안났었고~~~
이래저래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가끔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곤 했던 맘도 있던 터였었다
"어머??
선생님 지금은 어디서 교육하시나요?"
"예~~신방 주민쎈타에서 합니다"
신방 주민쎈타는 내가 색소폰을 맨처음 배웠던 곳이기도 했었다
그때 아는 목사님이 거기에서 교육을 하셨었는데
그 목사님이 그만두시면서 여자샘이 오셨었는데
그샘이 정말 이상하게 가르키셔서 연습하던 우리들 모두가 빠져나왔던곳
"그럼 선생님 저도 다시 주민쎈타 나가면 받아주실껀가요?"
"거기 초급반은 없어졌고 중급반만 운영하는데
오시면 받아드릴께요"
그래서 거의 몇년만에 색소폰을 다시 시작하는 기회가 될듯 한데
과연 내가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사실 할배님 공장일이 너무 바빠
나도 덩달아 바빠 내 취미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데
이참에 다시한번 용기를 내여봐야 할까나?
지금 내상황도 늘 바빠 정신없는데
또 하나에 시간을 뺀다는게 무섭기만 한 마음이다
몸이 힘들고 피곤하면 이젠 무섭기 까지 한다
예전에는 몸 안사리고 살았는데
요즘은 몸이 고단하고 힘들면 무서운 나이가 되여 버렸다
25일날 동네 친구들이 예산 고향에서 1박2일 함께 하잖다
서울에서 대전에 대구에서 온양 일산 등등에서 동네 친구들이 모여 밤새워 수다 떨잖다
근한달전에 동네 이웃집에 살던 여자죽마고우 친구가 하늘로 가는탓에
친구들이 갑자기 얼굴 보자고 날짜를 잡은 상황인듯 하다
난 당연히 못갈것 같다는 생각이다
친구들이 서운하다 뭐라하는데
내 몸이 엄두가 나지 않을만큼 힘들어 대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난 색소폰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작성시간 26.04.24 호두과자님
가사 일 교회 일로
바쁘시게 사는 모습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지요
용기를 내세요
일을 저지르세요
이일저일 재다가는 때를 놓치고
영명 배우시기 또한 힘 듭니다
저 역시 오카리나도 하모니카도
배우다 3월만 되면
농사일에 미쳐서 중도 하차하고
잘 불면 일하다 힘들 때
밭뚝에 앉아서 한곡조 뽑을텐데
배운 것도 다 잊고
말짱 도로묵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두과자(57.천안.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4 오라버니 감사 합니다
금강 오라버니야 말로 색소폰 하시면
몸이 멋지셔 정말 잘어울릴것 같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와요
밤 농장에서 일하다 힘드시면
밤나무들에게 한곡조 멋지게 연주해 들려주시기도 하시면
금상첨화 이실듯 하네요 -
작성자미소진 (58년 서울은평 여) 작성시간 26.04.24 기회가 왔을때 다시 시작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
저 역시도 직장생활하면서 색소폰 레슨받으며 오케스트라단원으로 부족하지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운동이나 악기는 몸으로 익혀서 좀 쉬었다해도 처음만 서툴지 금방 익숙해지실겁니다.
각종행사나 12월 정기공연 연주하고나면 기분이 뿌듯하고 잘 시작했다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혹, 시간되시면 유투버에 (서울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들어보셔요~^^
대부분 정년퇴직하고 취미생활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봉사단체입니다.
사랑의 열매 기부금도 매년 송년정기연주회때 구청에 전달하고요.
동기부여되시고 몸이 반응을 하실겁니다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
작성자해진(55년 화천,여) 작성시간 26.04.24 꼭 다시 시작하세요~
-
작성자푸른날들 (55년 서울 금천 여) 작성시간 26.04.24 저도 우크렐라를 했는데 코로나 땜에 그만 두게 되었어요
한참 흐른뒤 노인복지관에서 우크렐라 프로그램이 있길레
신청 햇서 공부했지요
그런데 3개월마다 모집을 하니 새로운 사람 위주로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지금 쭉 할수 있는곳 찿는 중 이랍니다꼭 다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