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언니와 형부가 오셨습니다
가까우니 자주와서 일거들어주신답니다
언니가 고구마줄거리 김치가 먹고싶다길래
남편에게 줄기를 베서달라고 했지요
이때부터지옥이 시작되나봅니다ㅠ
산더미처럼 베어다준줄기를
일단 하나하나 꺽어서 모아봅니다
진짜산이네 ㅠ
언니랑 둘이서 밤새는줄모르고
손톱밑이 꺼매져도 도란도란
자매의 얘기는 끝날줄모르네요
언니줄건 큰통에 담아놓고
남겨놓은거~~
점심은 형부가 사오신 한우로
저녁은 시중에판매하는 삼계탕으로
해결하기로 하였답니다 ㅎ
이제 언니가서 심심할때 하나씩 꺼내먹으라고 옥수수를 삶아서 보내려고 열심히 삶고있는중입니다
손톱밑이까매지고
몸은 피곤할지언정
내게 찾아와주는 언니가 있어 제삶에
생기가 돈답니다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신터라
언니는 자신도 모르게 제게 엄아노릇을 하고 있었답니다
예전 철없던 시절엔 그게 간섭같고 귀찮고 싫을때도 있었는데
이제 이나이가 되어보니 언니의사랑이 너무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철이 너무늦게드나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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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옥이자두(66.의성.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11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깟더니 생각보단 금방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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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리맘 ( 60년 부산 해운대 .여 ) 작성시간 25.08.11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산같은 고구마순 까면서
얼마나 많은 얘기들과
정이 깊어졌을까요 ㅎ
저도 저런 기억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참 보기 좋습니다
흐믓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옥이자두(66.의성.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11 산처럼 쌓여있던 순들도 이런얘기 저런얘기 특히 언니는 기억력이 남달라서 그오래전 고향에서의 일들 또 그때의 누구의 이름은 무엇이었다 등등 듣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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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덕 (53년 안양 여 ) 작성시간 25.08.11 자매의 사랑이 짠합니다
예전엔 많이들 일찍 돌아가셔서 자식들이 고생을 했지요 ㅠ
저는 아버지가 일곱살때 가셨답니다
옥이자드님 옥수수는 압력솥에 찌세요
훨 빠르고 맛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다 해봤지만 압력솥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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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옥이자두(66.의성.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11 감사합니다
전 압력솥을 두개나 사놓고는 솔직히 치직거리는 소리가 무섭고 얼마만에 불을꺼야하는지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