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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방

Re:동물 사랑!

작성자인드라(50년 경남 진주 여 )|작성시간25.08.02|조회수309 목록 댓글 9

오래전ㆍ

젊었을적에 

마당에서  진돗개를 키웠습니다  ㆍ

시어머니 마당 청소하시면

배설물 치우시면서 ㆍ

개를 빗자루로 때리십니다ㆍ

묶여 있는데 어디다 배설을 ㆍ

개는  피해서 개집으로 들어가면서

눈치를 봅니다 ㆍ

그래서 어머니만 마당에

납시면 개는 저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ㆍ

 

우리 애들 아빠  퇴근만 하면

목줄 풀어서  뒷산으로

산책 시키려 갑니다 ㆍ ㆍ

그래서 들어오는 차소리만

나면 줄에  묶인채로  펄쩍펄쩍

뛰고 난리 부루스칩니다 ㆍ

지곁에 가면  바지가랭이에라도

얼굴 부빌라고 난리난리 칩니다ㆍ

비라도 온날은 옷버린다고

 제가 뭐라뭐라하니 

 가까이 안가니   더난리칩니다 ㆍ

한번은  어머니 혼자 집에 계시는데

같은 차종의 자동차가 집앞에 서있는데

개가 조용해서 오늘은 왜 안짖지하고

내다보니  우리차가  아니더랍니다 ㆍ

 

저는  

밥만 주고 잘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밥 준다고 좋아했습니다 ㆍ

 

우리딸 고등학생이었습니다 ㆍ

아래채에 방이  있었는데

지방 갈려면  개옆을 지나가는데

닿을까 봐 저리가 ㆍ저리가 하면서

지나갑니다 

학교 갔다가ㆍ

대문안에 들어서면 맞은편 저쪽에서

쳐다보고 있다가 ㆍ외면하면서ㆍ

미동도 않은채  꼬리만 살랑살랑 흔듭니다ㆍ

 

우리아들 중학생이었습니다ㆍ

학교에서 돌아오면 ㆍ

책가방 맨채로  개를 만지고 십분이상

 놀아주고  들어옵니다ㆍ

학교에서 돌아 오면 골목 어귀에

들어오기전에  낑낑낑 거립니다ㆍ

아 ㆍ 아들이  학교 갖다오는구나 

알수있었습니다 ㆍ

받은 만큼 돌려주는 영리한

동물입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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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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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인드라(50년 경남 진주 여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2 그래서 개는
    전생에 사람이었다는
    믿지 못할 썰도 있지요 ㆍ
  • 작성자은우할미(56년생 서울 은평구 여) | 작성시간 25.08.02 결혼 하기 전에 그 강아지가 어떤 안연으로 우리집에 오게 되었는지
    새까만 발바리 키웠어요
    어찌나 영리한지
    아버지가 외출하실때면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 갔다 오곤 했는데
    한번은 버스까지 올라탔다가 기사남한테 야단 맞고 그 다음 부터 버스 타는거 보고 집으로 돌아가더라고 했지요
    개도 사람과 같아서 정들면 해어지기 쉽지 않죠.
  • 작성자인드라(50년 경남 진주 여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2 발발이도 키웠는데 ㆍ
    제가 앞집에 마실이라도
    갈려고
    하면 지가 먼저 나서서
    그집 대문으로
    들어갑니다 ㆍ
    외출 할려고 하면 대문 안에서
    따라 나서지 않고
    목만 빼고 밖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ㆍ
    정말 영리합니다ㆍ
  • 작성자오리맘48 서울강남 여 | 작성시간 25.08.02 오래전
    방배동에 살다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다하고
    밤늦게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야ㅡ
    마당에 묶여있는
    우리 복실이를 안데리고 왔습니다
    우리 시어머니와 두 아들은
    지금가서 데려 오자ㅡ
    성화이고
    남편과 저는 내일 아침 가자ㅡ
    이튿날 날이 밝자마자
    차를 몰고 가서보니
    아직 이사오지 않은 빈집에서
    반가워 이리저리 뛰던
    울 복실이가 생각납니다
    시어머님은
    고기 반찬이 없으면
    참기름에 밥도 비벼서 주셨지요

  • 답댓글 작성자인드라(50년 경남 진주 여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02 복실이가 얼마나 반가워
    하였을까요 ㆍ
    사람이나 감정이 같다고
    느낄때가 많이있어요 ㆍ
    저도 강아지 낳을 때가 되었는데
    밥을 안먹는겁니다
    그래서 어쩌나 하고 돼지고기를
    줫더만 ㆍ
    안먹어요 ㆍ
    가만히 보니
    새끼 낳고
    그새끼 혀로
    청소하면서
    붙어있는 분비물을ㆍ
    먹드라구요 ㆍ
    그래서 미리 배속을
    비우는 듯 했습니다ㆍ
    영리한 짐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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