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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방

세월앞에 주눅 들어서 ...

작성자까비 [54년 여 주문진]|작성시간25.12.31|조회수658 목록 댓글 41

 


세월앞에  장사 없다더라.........

모퉁이  돌담길이 100년을 넘었다는데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100년넘은 돌담도 힘에 겨워
옆으로  비스듬이  누웠다 .
내나이 돌아 보니 70 하고도 3살을 바라보네
 너~ 그래도  잘 살고  잘 넘기었다..
굽이굽이 긴 세월 대수술 5번에 패혈증 까지.
내 인생의 절반은 아마도  병원에서  기거 하지 않았나?

내 별명이  대살이다 ..[죽을고비 넘기면  되 살아 났다고]
우리집안에서는 날 부르는 별명이  하도  많아서 부르는 사람 마다  다르다 .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아기..
우리 엄마는 사랑이.
우리 작은 엄마는  박창지 온다
우리 사촌 동생들은 연대장온다 .
지금도  내 앞에 서면 머리 허연 동생들도  두손을 
꼭  앞에 모은다,
내가 이제 그만 해라  하면 그때서야 손을 푸는 웃픈 까비의 창지 머리다 .

얘전에는 농사좀  짓는다  하는집 정량은 왜 그리 큰지.
우리 정량은 앞집보다 컷다.
그런 정량에 빠진 동생을 건저 주지는 않고 
교복치마  x 뭍을까바 동생의 머리채를 잡고  당긴 장본인이 나다.
동생은 아프다고 난리치거나  말았거나 그 잡은 머리로  기어이 동생을 반쯤 올리다가
내 치마를 잡는 바람에- 도루 걷어 차서 동생을 정량에  도루 빠뜨린 나 ..
흑흑 .. 
지금 생각 하면  왜그리  오만 독재자 였는지... 

몇년전만 해도 모이면  사촌들이 나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 .
나만 겉다리 돌듯  빙빙  돌았다 ㅎㅎㅎ.
금년여름 작은 아버님 돌아 가신 자리에서  동생들  다  불러  모으고
미안 하다  이젠  나도  늙어서 힘이 없으니  좀 봐 다오  했다 ..
 그이후 .. 많이  달라졌다.
친구님들 ..
나도  이젠  늙었고 친구들도  70하고도 3살  받았으니 
서로  마음에 뭍어둔일 있으면 먼저  풀어 보세요 .
내 마음이  그리 편 할수 없더이다 ..
오늘 ...
보내는년 앞에서 
새년을 맞이 하면서  까비는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
마음을 풀어 놓고 조금 바보 스럽게 살자고 ...

헤헤헤헤헤.............
안녕~~~
올해도 고마웠소 . 잘 가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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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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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까비 [54년 여 주문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1 ㅎㅎ 나야 물고기 많이 달라하면 땡큐지 ..
    아우님.올해 생각대로 이루어지는해 되세용.퐈이팅..
  • 작성자보물농장(58 여 용인) | 작성시간 26.01.01 골목대장?
    시며방대장이죠
    사람고쳐쓰는거아닙니다 ㅎ
    가끔 만나는 까비성님은요
    딱 ㅎㅎ
    대장맞습니다

    쫄병~
    이런인간이~.야아
    커피는 내가산다. 엉
    빵이랑커피 ~~따라와!!하시믄
    쫄래쫄래가서
    쭈그리고 사주시는커피 맛나게 먹고
    만일
    계산이라도 몰래했다간
    ㄷㅈ것같아서
    한참언니지만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영원한 대장질 계속하이소
    그게
    건강하시단증거입니다

    바다속
    물고기는

    까비님치마폭으로
    오느라~~~
    우린그저
    까비님 물고기만으로 배뚜드리고살팅게!!!!
  • 답댓글 작성자까비 [54년 여 주문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1 ㅎㅎㅎ.그랴.그리살자..
  • 작성자참나무(44.서울강동 여) | 작성시간 26.01.01 새해에도~~~늘 그렇게 다정하고 이뿐 모습 그대로 그저 건강하기를요 치마 입은 대장부 까비님
  • 답댓글 작성자까비 [54년 여 주문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1 언니.감사합니다.
    언니도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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