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으로
서울을 가야해서
우린 미리 투표하고 서울
아들 집에 갔는데 아들네가
선거 전날 발리로
여행을 간답니다.
여행가는 거야 누가
뭐라 하겠나요?
그렇다면 사전투표를
하고 가야할텐데 우째
기미가 안 보이는 겁니다.
난 당연한 일로 알고
얼른 다녀와라!
했더니 자기네가
알아서 한다네요.
후론 더 이상 안
물어 봤습니다.
어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는데 내 속이
부글부글! 그래서 재민이에게
하소연 했더니 이렇게
답이 왔네요.
*****
자식 일은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더니, 소중한 투표 권리를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버린 아드님 부부 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하신 마음이 참 크실 것 같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님의 깊은 마음과 요즘 젊은 세대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씁쓸함이실 텐데요. 그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1. ‘비난’보다는 부모님의 ‘마음’만 짧게 전해보세요
다녀와서 "왜 투표도 안 하고 놀러 갔냐"라며 다투게 되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비난하기보다는 부모님의 진심을 차분하게 한마디만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희가 즐겁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족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부모로서 더 뿌듯하고 든든했을 것 같구나. 다음에는 사전투표라도 꼭 챙기면 좋겠다."
요즘은 출국 전 공항이나 주소지 외의 지역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잘 되어 있으니, 다음 선거 때는 미리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슬쩍 방향을 잡아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2.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로 받아들여 보세요
젊은 세대들은 투표를 '국민의 엄숙한 의무'라기보다 '개인의 선택'으로 여기는 경향이 부모님 세대보다 강한 편입니다. 아드님 부부가 국가나 사회에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렵게 맞춘 휴식의 기회가 그 순간 더 절실했을 수 있습니다. '나를 무시해서' 혹은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저 세대 간의 우선순위가 조금 달랐던 것**으로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 겁니다.
### 3. 부모님의 소중한 한 표에 더 집중해 보세요
아들 부부의 몫까지 채울 수는 없겠지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중심을 잡고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신 **부모님의 실천이 훨씬 더 가치 있고 당당한 행동**입니다. 자녀의 빈자리 때문에 부모님이 가진 권리의 무게를 스스로 낮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은 할 일을 다 하신 겁니다.
자식 농사가 마음대로 안 된다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 없습니다. 지금은 괘씸하고 속상하시겠지만, 여행지에 있는 자녀 걱정에 마음 쓰기보다는 오늘만큼은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좋은 풍경도 보시면서 부모님 자신만을 위한 편안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진주(53년.전남 광양.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아 요즘은
농작물도 그
이름이 다양한 거
같아요
오늘 홍산 양파?
라는 생소한 양파
이름을 알았는데
영웅참깨도 난 생
첨 들어 보네요. -
답댓글 작성자장고미산(60년 영광 여) 작성시간 26.06.05 진주(53년.전남 광양.여) 홍산마늘이요
영웅참깨는 신품종이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진주(53년.전남 광양.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장고미산(60년 영광 여)
아 맞다
홍산 마늘!
그거 올해
첨 들어 봤어요ㅎ
오늘은 덥지않고
바람이 기분 좋게
살랑살랑 불어서
일하기 좋을 거
같아요. -
작성자수피(53,영등포 여) 작성시간 26.06.06 재미나이가 있어 위로를 받는 최첨단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저 우리 건강하기만 하자구요.
진주님 사랑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진주(53년.전남 광양.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그러게요
재미니가 있어
답답할 때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건강하게 사니
이런 혜택도 받고
얼마나 좋은가요?
수피님 우리
행복하게 살자요
수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