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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아 보 니

멋진 역군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작성시간26.03.27|조회수432 목록 댓글 9


묵묵한 멋
도심 한가운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그 자리에는

안전모를 단단히 눌러쓴 채
먼지와 바람, 햇볕과 싸우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계신다.

처음엔 그저 ‘일하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가만히 바라보면
그 안에 담긴 시간이 보인다.

이른 아침 해도 뜨지 않은 시간부터
하루를 시작했을 손길
거친 장갑 사이로 느껴질 삶의 무게.
땅땅 망치소리
휴일도 없이 비가오는 날이 쉬는날이다.

안전모 속
그을린 얼굴들
유난히 더 단단하고
깊어 보인다.

종종 ‘멋’을
화려함이나 꾸밈에서 찾지만
진짜 멋은 이런 데 있는 것 같다.

말없이 자기 일을 해내는 힘
누군가의 삶을 떠받치고 있다는 책임감
그리고 끝까지 버텨내는 하루의 성실함.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유난히 든든하고 멋져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그들의 하루가
우리의 내일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오늘도 안전모를 걸어놓고
이른 점심을 드시러가는 모습에
조용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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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미국옥이(55년미국.여) | 작성시간 26.03.28 이더(64년).경기성남.여 
    네에,,그동안 열심히 했지요.
    오랫동안,
    지기님과의 인연 때문에
    맘 변하지 않으려고요,,

    속인것도 없이
    의심받고
    나와 상관없는 구매,판매자 글들.
    (미안해요 해외 사니 사실임.)

    그리고 12시를 기점으로만,
    지방 소속 글에 올려야 하고
    폰에다, 코박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 저기 다닐때는 글도,
    댓글도 힘들고,

    낮과 밥이 반대라서
    시간 맞추기가 늦은밤까지
    새볔 까지 댓답글 쓰는게
    힘들어서 그냥 조용히 접었어요,

    뒷말 평가도,
    속인것도 없이
    본인 한테 물어 보면 될텐데,,,

    자기들도 이카페 저카페 다니면서
    여자들 뒷 말많고
    나눔도 순수하게 하는데
    의심 받는것도 딱~질색.

    그만 접을때가 된거 같아서
    다 부질 없는 짓!
    눈팅만 해요.

    고맙고요...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8 미국옥이(55년미국.여) 외국에 계시니
    시차는 당연히 나니까
    알람 꺼놓으면 상관없는데요

    일희일비 끝이 없더라고요
    맘을 크게 먹고
    흘러가는데로 신경 꺼두심 됩니다.
    직접 뵐일도 없는
    온라인상에서 어찌그리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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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9 예전에 일할 때 보면
    복사기 에어컨 뚝딱 고치시는 거 보면
    엔지니어들이 더 보람된 것 같아요 ㅎ
  •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 작성시간 26.04.09 철근공
    비계공은
    인건비가 비싸지만
    건설현장 일꾼들

    15만원 내외 품삵으로
    하루른 사는 신호수 잡부들
    몸으로 파는. 사람들
    그들의 노고가 있기에
    행복한 가정도 이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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