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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아 보 니

봄 편지 ㅋㅋ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작성시간26.04.03|조회수428 목록 댓글 15

봄 편지.

창밖 나뭇가지에
뭔가 하나 툭 떨어져
나폴거리네요.

아,봄편지인가
아님 내일 생일인데 편지를 보내셨나 ㅎ

나뭇가지에 걸려
팔랑팔랑 흔들리는데
어찌나 당당한지

그래서 한참을 바라보다
창문을 열고
살며시 다가갔는데…
어라?
편지가 아니라
속옷이네.

나무 위에서
제일 자유로운 자세로
봄바람 만끽 중인 빤쭈 한 장

"25층 중에 뉘 집인지"
그래도 덕분에
오늘 하루
괜히 피식피식 웃고

올해는
꽃놀이도 못했는데
이렇게 웃긴 봄이

떨어지네요..

손녀 주라고 이쁜 손뜨개 인형들이 왔어요.

아이고
빤쭈 떨어뜨림 미화원 아저씨가 수거해 가실텐데
전나무 촘촘한 잎에걸려 날아가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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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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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4
    첨엔 뭔가 했다가
    자세히 보니 ㅎ
    미화원 아저씨 청소 열심히 하시는데 안쪽이라 안보여요
  • 작성자연아(57 경기 용인 여) | 작성시간 26.04.04 아이고~
    하필이면 속옷이,
    노란 손수건이면
    보기라도 괜찮았을라나 ㅎ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4 오늘 아침에보니
    좀 접혀있어요
    저녁에 가서
    떨쳐버리려고요 ㅎ
  •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 작성시간 26.04.06 우와!
    봄바람에 멀리도 날아갔네

    전나무 가지에
    내 빤쥬가 걸려 있네

    주인에게 찿아 주세요
    사례하겠습니다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6 저희가 전 가 입니다
    이번에 손자 낳으면
    이름을
    전나무라 지어볼까 했는데요 ㅎ
    엘리베이터에 써놓을 수도 없고 나뭇가지 흔들어서 털어냈어요 ㅋ
    밖에 나가보니 쓰레기도 많이 떨어져 있네요
    주민 의식이 심히 걱정됩니다.
    편히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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