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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아 보 니

늙어본께 알겠네...

작성자더기(여.58.경북구미)|작성시간26.04.23|조회수522 목록 댓글 7

오늘만 살것처럼 살련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있겠지...

깊게 패인 주름은 인생의 훈장처럼

태양보다 더 빛이나려나 모르겠다

 

살다보면 좋은 날도 힘든 날도

어쩜 ..;

지나가는 바람처럼 흔적없이 사라지려나

나이가드니 감성이 메마르다

 

세상 풍파 다 겪고나니 도가 튼 건지

왠간한 일엔 놀라지도 않는 가끔은 말이지

망각하기도 한다

잊는 일이 자주 생기다 보니...건망증이라 애써

좋게 단정짓고 사는게 일상이다

 

새털처럼 많았던 나들이 이제...

노루 꼬랑지 보다 짧은데

그 귀하고 소중한 하루가 덧없음에 가슴만

메인다

 

울 엄니는 어떠셨을까...

자식들 많아도 누구하나 봉양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서러웠을까

나 역시 내 자식에게 보살펴 달라  말하는 게

얼마나 염치없는 일인가

 

요즘처럼 엄니 생각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생겼나 보다

 

오늘만 살 것처럼 살란다

어떤 의미일랑 부여하지 말자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더라....

늙어본께 알겠더라..

 

      ./더기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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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 작성시간 26.04.23 저도 이봄에
    엄니가 너무생각납니다

    평생 생각나지요
    특히 이봄에요
    아 c
  • 작성자수야 충남 아산 64년생 | 작성시간 26.04.23 더기님 감기한번 힘들게 지낙가시네요
    내가 헬스 다니시라니께
    시간도 곰방가고 좋아유
    근디 살은 안빠져유 ㅋ
  • 작성자꽃마리(64년.서울강동.여) | 작성시간 26.04.23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이 말이 어느새 이해되는 나이가 됐네요.
    예전 부모님들은 시대가 힘들었음에도 인내로 살아가신거 같아요 ㅜ
  • 작성자에벤에셀(57년 충북 청주, 여 | 작성시간 26.04.23 아무알도 안했는데..^^;
    제 속을 들켰네요
    요즘의 제 모습입니다
  •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 작성시간 26.04.24 더기님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자랑하시네
    팔팔한 나이에 늙은이처럼 ㅎㅎㅎ

    인생 그까이거 뭐 있어
    즐겁게 사는게
    제일 잘 사는 건데
    건강하면
    더 잘 사는거고요

    그래도
    잠깐 소풍 왔다 가는 인생
    보람차게
    살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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