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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아 보 니

C할미의 심술.. 1

작성자더기(여.58.경북구미)|작성시간26.05.01|조회수505 목록 댓글 3

해수는 시할배 기일이라 시댁으로 내려왔다

늦가을이라 제법 쌀쌀하다

 

시댁은 시부모님 시 할매 세 식구 뿐이다

시할매는 눈이 잘 안 보이는 터라

사람의 목소리로 잘 알아 보신다

 

ㅡ거기 누고?ㅡ

 

ㅡ할모니 저 왔어요ㅡ

 

ㅡ아 큰 손부 왔나?ㅡ

 

부드러운 그 말씀안에 할매의 마음이 

다 들아있다

자정에 제사 지내고 뒷 설거지 마치고

해수는 피곤에 찌들어 시할매 방에 누었다

온몸이 아래로 까라 앉는다

 

막 잠이 오는데

천정에서 우르르 와르르 무언가 뛰댕기고

지 세상 만난듯 살판 나 천정이 난리부르스다

 

ㅡ할무니 이게 뭔소리에요?ㅡ

 

ㅡ응? 저것이 또..쥐랄.ㅡ

 

할무니가 일어나  나가시더니  지팡이를 들고

오셨다

지팡이로 천정을 쿡쿡 찍으시더니 

  

ㅡ사친아 사친아 저방가라

여서 놀지말고 저방가서 노라라ㅡ

 

ㅡ할무니 사친이요?

저건 쥐 새끼들이 잖아요ㅡ

 

근디 속으로 웃음이 난다

저방은 시부모님이 주무시는 방이다

쥐보고 저방가 놀라니 환장하겠다

시엄니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더니

참말인 갑돠

 

그런데 신기하게 쥐들이 저방으로 갔는지

조용하다  

거 참 나 ...ㅎ

담 날 

아침 시엄니한테 상황을 얘기하니

웃으시며...

 

ㅡ뭐 그렇치 모...ㅎ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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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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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표준언니(47년 인천 부평.여) | 작성시간 26.05.01 기대 딉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더기(여.58.경북구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4 감사합니다
  •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 작성시간 26.05.06 그노무 시할매 꼭
    금강이 승질 닮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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