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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아 보 니

지나간 메일을 뒤적이다.2013년7월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작성시간26.06.06|조회수299 목록 댓글 9


13.07.07 14:05
<2012-08-21 22:29 출처: 이영혜 기자 >

눈송이 같은 밤꽃 향기 물씬물씬 풍기더니/ 주렁주렁 달린 밤송이 수많은 별 같아라.” 조선시대 유학자 서거정은 1481년 펴낸 ‘동국여지승람’에서 5, 6월 전국의 산야를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뒤덮은 밤꽃을 눈송이로 표현했다. 밤꽃이 천지를 뒤덮으면 눈은 즐겁지만 코는 괴롭다. 바로 동물의 정액 냄새를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향기 때문이다. 이 비릿한 냄새 탓에 철저한 성리학 국가였던 조선에선 밤꽃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이 바깥출입을 삼가고, 과부들은 잠을 설쳤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다. 향기로운 꽃 냄새가 아닌 비릿한 향기가 나는 이유는 뭘까. 실제로 밤꽃 향기의 주성분이 정액 성분과 대체로 같기 때문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정액 속에는 ‘스퍼미딘’과 ‘스퍼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들이 밤꽃 냄새 성분에도 들어 있다”며 “이 두 물질은 질소를 포함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냄새가 고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자에서 이 두 물질의 역할은 ‘정자의 보호’다. 스퍼미딘과 스퍼민은 염기성을 띠는데, 산성인 여성의 질 속을 중화시켜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될 때까지 정자가 살아남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밤꽃 냄새 성분에 왜 이 물질들이 포함돼 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야생화 중에도 밤꽃과 유사한 페로몬 향기를 내는 것이 몇 종 더 있는데 이런 향기는 벌들도 싫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밤 꿀은 향이 비릿하고 맛이 씁쓸해 벌들도 꺼려 주변에 먹을 수 있는 꿀들이 없을 때만 찾는다는 것. 그러나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말처럼 씁쓸한 맛을 내는 밤 꿀은 약효가 뛰어나 예전부터 널리 쓰였다.중략..
<이영혜기자 칼럼 글>

##요즘 산하에 밤꽃이 지고 있다.##

오늘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30여년 전 중학교 시절 한창 사춘기에 있었던 일과 3주 전 고향에 내려갔을 때 시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적어본다. 30여년 전 그시절 가정 시간에 40대 여선생님이 성에 대해 가르치실 때 무턱대고 들어 와서 하시는 말씀이 "여러분 남성의 OO이 요즘 한창인 밤꽃 향기와 같아요"
구르는 나뭇잎만 봐도 웃을 나이에 우리는 웅성거리며 얼굴이 빨개져 경험 없는 그 말씀에 아리송해 했던 기억
밤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이면 항상 이일이 떠올려 지곤 했다. 원래 고지식한 친구보다 노는 친구들이 유난히" 임신과 출산 "성에관한 시험 문제는 100점이니까...그리고 애들을 키우며 중학 시험지를 받아 볼 때는 남녀 거리낌 없이 성에관한 질문을 주고받고 하는 것이 세태가 많이 변했음을 감지한다.

그리고 또 하나
3주 전 고향 내려갔을 때 일이다.
4월에 심은 묘목들이 잘 자랐는가를 보러 갔을때 항상 어머니는 작은아들을 따라 나선다 그동안 묵혀두었던 이야기들을 쉴새없이 하실 때 나는 뒤에서 슬그머니 빠져 나름 자연의 경치를 본다. 잠시 돗자리 펴고 쉬고 있을 때 밤꽃 향기가 밀려오는 걸 맡으시곤 "밤꽃 향기가 구~수하네!" 난, 밤꽃향기가 구수하단 말을 어머니를 통해 첨 들었다. 언제나 비릿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 반복하실까 눈을 찡끗하며 화제를 돌렸다.

그리고 지어미로 한평생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본다. 남편은 있으되 어려움 속에 홀로 5남매를 키워 오시며 지아비 정이 많이 그리웠을 한 여자의 삶을 통찰해 보았다.

젊어서 시어머니의 속을 무던히도 끓이게 하셨던 시아버지 그 당시엔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것처럼 동네마다 일 핑계로 밖으로 도는 남정네들이 많았으니......

지아비로부터 온전한 사랑은 못 받았지만
어미로서 자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가정을 지키신 어머니의 삶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가슴에 50여년 묻어두었을 그 정에 못 이겨 오늘 이 밤꽃 향기가 구~수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일어나자마자
시골 내려와 차 한잔 하고 있는데
하이고
울엄니 쉬지않고 고려시대적 얘기를
하시고


하시고 합니다.
엄니 좋아하시는 미나리꽝에 다녀올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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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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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더기(여.58.경북구미) 하하 금저리
    올만에 들어봐요
    거머리
    식초에 담가볼게요
  • 작성자상주댁 (56년생 상주,여) | 작성시간 26.06.06 금저리,, 거머리네요
    첨들어봅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저도 시골에서 예전에
    들었던 말이에요ㅎ
  • 답댓글 작성자더기(여.58.경북구미) | 작성시간 26.06.06 이더(64년).경기성남.여 평택 사투리에요
  • 답댓글 작성자상주댁 (56년생 상주,여) | 작성시간 26.06.06 더기(여.58.경북구미) 아~~
    지역마다부르는 이름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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