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살 아 보 니

마지막 비상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작성시간26.06.20|조회수440 목록 댓글 9


어쩌다
하늘길을 접었지만

끝내 날개는
접지 못했다.

날고 싶었던 마음이
꽁지 깃털에 남아
바람 한 점에도
슬프게 떨린다.

가던길 멈추어
숲속에 숨겨주고
돌아선다.

하늘은 멀고
꿈은 멈췄어도
저 작은 깃털은
아직
날고 있는 중이다.

세상은 온통 푸르름으로 진해지는데
미쳐 펴보지 못한 날개 짓에
가던 길 멈추고 잘 보내주었다.

바람에 부채처럼 흔들리는
꽁지 깃털에
맘이
맘이
아리다.
금요일 낮 두시 밖의 온도는 35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땀 (47 부천 여) | 작성시간 26.06.20 착각 하는 새들ㅡ
    잘보고 날지 안그래도 짪은 생ㅡ안타깝습니다
    우리 인간도 한눈팔지 말고 걸어야ㅡㅡㅎ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한 해 800만 마리가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다네요
    인간이 편하자고 만든 구조물에 새들이 수난시대에요
  • 작성자연아(57 경기 용인 여) | 작성시간 26.06.20 새는 그냥 한없이 자유로운줄 알았는데
    이런 수난도 있었군요
    앞의 시는 이더님 작품이지요
    좋아요
  • 답댓글 작성자이더(64년).경기성남.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네 어제
    만난 느낌을 써봤어요.
    일 때문에 낮 2시에 돌아다니다
    벽에 부딪혀 죽은 비둘기를 봤어요.
    요 때 장마가 오기전 새들은 깨어나 한창 비행연습을 하지요
    새가 알에서 깨어나 살아남을 확률이 극히 적다네요.
    사방이 콘크리트 벽
    좀 더 가보니 깊은 화단이 있어 풀섶에 놓아주는 일 밖에 할수가 없더라고요
    비가 그치고 바람이 좀 시원하네요
    편히쉬세요
  • 작성자금강 남 49 공주시 | 작성시간 26.06.23 시인님의 눈빛은
    작은 깃털 하나에도
    생명이 살아있다
    훨훨훨 날았으면
    구름속의 비행기처럼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