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봐도
아주 낡고 오래된 버스입니다. 미국에서 한 청년이 이 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해서 여행을 다녔던 이야기가 많은 곳에서 소개되고 있는습니다. 봉사와
어학연수로 취업난으로 젊은 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젊은이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여행일정은
약 3주정도 코스로 미국 북부지방을 도는 코스입니다. 미국은 땅이 크니까 정말 어마어마해보이네요. 한국도 땅이 작아서 안된다는 분들 계실텐데요.
우리나라도 작지만
구석구석 보면 참 좋은 곳 많습니다. 땅크기는 문제가되지 않죠. 이렇게 여행하기 힘든 현실이 문제겠죠 ㅡㅡ; 일단 일반인이 이렇게 개조했다간
불법개조로 처벌대상이 되거든요. (자작캠핑카는 불법입니다. 허가받기도 굉장히 까다롭고요.)

말이
길었는데, 시작부터 감성 폭발합니다. ㅎㅎㅎ

실내는
나무판자로 개조했습니다. 운전석은 좀 허름하긴해도 거주공간은 아주 깔끔하게 제작했죠.

전기를
사용하는 물품들은 최소화 했습니다. 싱크대도 최대한 간결하고 실용성을 높여 제작했구요.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만 알뜰하게 넣었네요. 아, 물론
화장실도 있긴합니다 ^^

화장실은
여기 씽크대 옆에 있구요. 뒷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대부분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듯 합니다.

지풍에
올라 앉아 맥주 한 캔하면... 정말 낭만을 아는 사람. ^^;

굳이
지붕에 오르지 않아도 길 가에 주차해놓고 배경만 바라봐도 시가 절로 써지겠네요.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라면 즐겁고 여유로울 수 있겠구요. 그런데 미국에선 뒷좌석이 이렇게 되어있어도 탑승 제한은 없나 봅니다. 국내 캠핑카는 뒷좌석에
안전벨트까지 할 수 없으면 탑승인원 허가가 안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음
전기시설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은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 편하게만 즐길 것 같으면 왜하나요? 그냥 편하게 쉬다 올 생각이라면 리조트
가시면 됩니다. 캠핑은
불편한 것이 재미지요.

여행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찍은 기념사진인데요. 행복해보이지 않나요?





오토캠핑은
정말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데나 차 세워놓고 있어도 이렇게 멋지다뇨. 당연히 배경도 좋아야겠지만 ㅎㅎㅎ

이렇게
차량 개조해서 장기간 떠나는 여행은 힘들겠지만, 그동안 사는 게 바빠 잊고
있었던 친구들과 이런 여행은 한 번쯤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