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면 침대의 반이 세상의 전부다. 마침내 우리는 항복한다. 내일의 존재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고 잠이 드는 순간, 세계는 다시 무한스럽게 확장된다.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중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눈을 감는 순간, 세상 그 누구도 누리는 공간은 침대 한 켠, 아니 어쩌면 두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나를 위로하며 쉼을 주는 공간, 그 공간 안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욕망을 다스리자. 내려 놓는 욕구 만큼의 빈 공간이 생겨나고, 그 공간 만큼의 치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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