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봄의 숲, 그 상큼한 숲 속의 향기에 취해 느긋하게 봄산의 정취에 빠져 걸었던 날,
함께하신 분
잔디님, 투덜이님, 산초님,
세한연후까지 4명
날씨는 흐릿했지만
서늘하고 상쾌하여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최적.
수원역 09시 4번 출구에서
13번 버스 광교산공원입구까지 30분 소요.
09:54
경기대 입구 옆 광교저수지가 보이는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출발하여
바로 계단으로 시작. 정상인 시루봉까지 6km.
등산로 입구부터 활짝 핀
진달래꽃은 봄기분을 찐하게 느낀다
본격적인 오름길은 휴식년제인가
공사 중인 것인가(?) 진입금지라
우회로 약수터 둘레길을 돌아간다
'백년수'약수터에서 약수 한 모금씩 하고
산초님은 시산제 선물인 빈물통에 약수를 채우고
형제봉으로 오른다
10:15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은 생각보다 가팔라 땀이 나기 시작한다
438계단은 오르기 쉬운 우회로로 오른다.
형제봉 정상 바로 아래에서
산초님이 사주신 곡주에
진달래꽃잎 띄워 한잔하고
형제봉에 오른다.
11:30
형제봉(448m)에 닿았다. 인증식을 하고
잠깐의 내리막 다시 긴 계단길이다.
무심코 걷다
비로봉(487m)
비로봉은 우회할 예정이었지만
종루봉 (비로봉) 망해정이 나타났다.
할 수 없지... 뭐
우회길 합류 하여 토끼재 시루봉길
능선길에 들어선다
12:40
광교산 582m(시루봉)네 모진 정상석은
왜 구멍을 뚫어 놨을 까?
(AI의 결론이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무게 감소 + 균열 방지 + 설치 구조 때문”입니다.) ㅎ
반딧불이화장실출발
형제봉에서 비로봉지나 시루봉까지
1시간 10분 걸렸다.
바위와 계단과 흙길이 섞여 있는
힘든 오르막 길이였다
투덜이님이 약간의 근육통을 느낄 정도로
땀 좀 빼고 체력 소모도 꽤 느껴졌다.
광교산 (시루봉)은 백두대간 13 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주봉(主峰)이다.
시루봉 앞 능선 3거리에서
우측이 정상이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백운산 방향이다.
주봉인 시루봉은 주능선에서
약간 비켜서있다.
주능선으로 다시 되돌아와
백운산 쪽으로 향해 노루목대피소를 지나고
능선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통신중계탑 옆을 지나
바람이 적은 점심장소를 찾아 헤매다
100m 이상 지난 거 같다.
잔디님의 맛있는 비빔국수가 오늘의 메인 메뉴다.
쌀쌀한 바람이 분다.
산촌님이 반팔에 반바지
투덜이님의 우모복을 빌려 입었다..
걸을 때는 열이 나서 괜찮은데 쉴 땐
아직은 찬바람에 몸이 급격하게 식기 때문에
패딩은 꼭 가지고 다녀야겠다.
14:15
백운산
백운산 못 미친 곳에 부대가 자리 잡고 있고 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왼쪽은 지지대 고개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길이고
백운산은 오른쪽 부대 철망 옆으로 난 길로 가야 한다.
정자가 나오고
백운산은 봉우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밋밋하지만 조망은 매우 좋은 작은 표지석이
있다..
미세먼지로 좀 희미하지만
멀리 관악산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가깝게 보인다.
겨울을 이겨낸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봄을 느끼고 있다..
이제 다 와 간다는 느낌이 든다
사방으로 연결된 산길이 이어지고
건너
바라산 봉우리가 1.65km다
산초님이
바로 하산 지지대고개로 내려가자는
민원이 있었지만
고지가 바로 앞인데
힘겨울 듯한 바라산 오름길로 방향을 잡았다
의외로 쉽게 올라서게 된다. 능선에는
가지가 잘 정리되고 병충 예방주사도 단단히 맞은 말끔한 소나무들이 줄지어있다.
15:10
바라산
정상 표시를 알려주는 데크난간에
바라산표지판이 붙어있다
묵직해진 다리를 끌어올리며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은 충분히 값졌다.
풍광도 아주 좋다.
백운호수가 어느새 1시 방향으로 가깝다. 바라산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는 왼쪽 급경사 내리막길로 바라산휴양림으로 내려선다.
2년 전 청광종주 때의 기억을 되새긴다
바라산재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하오고개~청계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용인 고기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급하강
365희망계단을 내려와
집에 가서 화전을 만들어 먹어 볼 셈으로
진달래 꽃을 꺾었다
마지막으로 바라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은 완만해 마무리 산행으로 적당 하다.
봄치장으로 새로 깔아 논 야자메트를 걸으니
기분 좋다.
큰 어려움 없이
오후 4시에 휴양림 매표소 앞 먼지떨이 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휴양림 정자에 둘러앉아 하산의 한 모금의 알코올은 행복을 느끼며 오늘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했다.
광교산(582.0m)과 잇대어 있는 백운산(564m), 바라산(428m)을 연계하는 산행은
도란도란하며 자연을 느끼기에
딱 그만인 곳으로
산행거리는 13∼14㎞ 정도로 5~6시간.
능선의 꽃길과 흙길을 걷고
산에 빨려드는 '몰입의 경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산행에는
함께 하시는 산우님들이 많이 계시면 좋겠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세한연후 ~ (세한)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ㅎㅎㅎ 그래도 함께해서 든든하고 좋았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잔디 작성시간 26.04.02 할매들이 사람 잡는다고 툴툴ㅎ
꽃비대장 만 찾고ㅋㅋ
그래도 함께하니
좋아요^^ -
작성자투덜이 작성시간 26.04.02 운동을 안한탓인지..몸이 무거운건지..ㅋ
우얏튼 적당한 날씨 푸릇한 새싹 활짝핀 진달래를 보며 봄의기운을 한껏 받은 산행이었네요~
산행공지 감사하며 수고하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세한연후 ~ (세한)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울 총무님 주저앉아 쑥이나 케고 놀고왔음 더 좋아했을텐데...ㅋㅋ 평소 운동 열씨미 해둬야겠슴당..ㅎㅎ
-
작성자당당 작성시간 26.04.16 며칠전 걸었던 코스의 역순...밧딧불이에서 출발 정통코스...수고들 많았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