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울집에 온 청계삐아리와 백봉오골삐아리.
태어나서 첨으로 차타고 와서
애기들이 놀랐는지 정신을 못 차려요.
결국 많은 애기들이...ㅠㅠ
그래도 정신차린 녀석들을 보니 신통방통합니다.
모이도 쪼아먹고, 물도 먹고, 똥도 싸고
눈망울도 똘망똘망하니 울어대는데 귀가 얼얼해요.
삐약삐약삑삑삑삐로롱삐로롱...
쪼그만것들이 보이고 들리는지
소리에도 반응하고, 손을 뻗치면 놀라기도 해요.
다라이에 모래 담아 넣어 뒀더니
바닥을 발로 헤집고 할짓은 다 하는게
너무 귀엽고 웃깁니다.
밤엔 엄마품을 느끼게 해 주려고
이불을 살짝 덮어주면
언제 떠들었느냐하듯이 잠잠해져요.
삐아리쳐다본다고 다리에 쥐가 나지만
쪼그만 녀석들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어요.ㅎ
삐아리들을 보고 있노라니 의문이 생겨요.
청계와 백봉오골계가 같이 살면
애기도 혼혈이 될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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