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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분 꼭꼭 잘 담은 비누의 야무진 포장

작성자하얀장미|작성시간18.05.16|조회수87 목록 댓글 2





비가오든 눈이오든

이제 매일같이 비누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 두 비누는 저에게 애틋한 비누인데요.


처음으로 개발한 비누들이지요.


파랑이는 쪽비누, 분홍이는 장미비누입니다.



여름이고 해서 파랑이가 정말 잘 나갑니다.


파랑이는 만들 때마다 무늬가 다양하게 나와요.

오늘은 이런 무늬로 나왔네요.

자를때마다 어떤 무늬일까 두근두근하답니다.



왜 파랑이가 잘 나갈까요?

사실 쪽비누는 저와 인연이 깊어요.


10년도 더 전에, 처음 수제비누 만들었을 때

가장 사용감이 좋아서 많이 만들어썼던게

바로 이 쪽비누거든요.



쪽이 여드름 피부에 미치는 영향





쪽은 몇 천년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염료입니다.


쪽으로 염색한 직물은 염색한 후에도 방충, 항균 효과가 있어

습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한 역사가 있습니다.


쪽은 피부 질환 회복을 도우며, 항균효과로 피부를 산뜻하게 만들어서

여드름으로 인한 2차 감염 및 피지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피지분비가 많아서

여드름이 나지 않던 사람도

얼굴이 붉어지고 기름기에 당황하곤 하지요.


그래서 쪽비누의 인기가 많아지나봐요.



비누를 만드는 것까진 좋은데,

문제는 날씨가 너무 습하다 보니

어떻게 온전한 상태로 전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호되게 장마를 겪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포장 노하우가 생겼답니다.


1. 속지로 싼다



가장 먼저 속지로 비누를 싸줍니다.

이 속지는 여러 실험을 거쳤는데요.


이 종이로 싼 비누는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에도

며칠동안 뽀송뽀송할 정도로


습기 차단이 잘 되는 종이지요.


2. 수제 포장지로 한번 더 싼다



왜 수제 포장지냐 하면,

여기 그려진 그림은 제가 직접 그려서

인쇄 주문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


이 분홍색은 장미비누용인데요.


장미비누는 특유의 달달한 꽃향과

장미의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나름대로 찾으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장미는 피부결 정돈에 효과가 있어서

거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이 찾으시지요.



이건 바로 파랑이를 싸는 포장지에요.

마찬가지로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포장지에요.


이 포장지도 습기 차단을 돕고,

비누가 여기저기 부딪혀도 깨지지 않도록

충격을 막는 역할을 하지요.



3. 비닐 포장




마지막으로 비닐포장까지 하면 완성!

꽤 손이 많이 가지만

이렇게 포장해서 보내야 안심이 되어요.


비가 오건 눈이 오건

포장지가 비누의 상태를 지켜줄테니까요 ^^




이 쪼꼬미들은 샘플인데요.

하나씩 넣어드리기도 하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한답니다.


비오는 날에도 눈오는 날에도

언제나 최상급의 비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품의 효능이 아닌 원료적 특성에 한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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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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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개백이 | 작성시간 18.05.16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얀장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16 저도 댓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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