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완화 도움주는 힐링푸드
▶ 고추: 원인 모를 통증이 있을 때
고추는 천연 진통제다. 피부와 혀에서 열과 고통을 느끼는
부위를 자극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 전달세포 기능을
일시 마비시키고, 자연 진통제인엔도르핀이 방출돼 통증을
완화한다. 또 아스피린 유사 복합물인 살리실레이트 성분이
들어 있어 진통 효과를 더한다. 고추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혈액과 임파액(림프액) 흐름을 좋게 한다.
▶ 키위: 잠이 안 올 때
키위는 편안하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 키위를
먹으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신경전달물
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많아져 잠이 빨리 들게 한다.
▶ 꿀: 목이 아프고 기침 날 때
꿀은 가장 달콤한 치료제다.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날 때 따뜻
한 물이나 허브차에 꿀을 2스푼 넣어 잘 저은 후 2~3시간마다
마시자.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목 간지러움
을 낫게 하고 열을 내려 준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나는 마누카
꿀은 강력한 항균성 메틸글리옥살 성분이 들어 있어 항균 효과가
더 크다.
▶ 계피: 충치가 있을 때
예부터 치아 건강을 위해 계피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인도에서는 치아를 세정할 때 꿀, 기름, 후춧가루,
계피, 생강, 소금 등 인도에서 나는 여러 향신료를 혼합해
썼다. 우리 조상도 계피 껍질을 씹어 치아를 닦았다. 계피
는 충치를 예방한다. 대한구강보건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계피 특유의 향과 단맛을 내는 신나믹 알데히드 성분이 충
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성장을 억제한다.
▶ 호박씨: 편두통이 있을 때
편두통은 마그네슘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 호박씨로
마그네슘을 보충해 주자. 호박씨 4분의 1컵에는 하루 필요한
마그네슘의 절반이 들어 있다. 호박씨같이 마그네슘이 풍부
하게 들어 있는 견과류는 미네랄 결핍으로 인한 편두통 발
생을 막아 준다.
▶ 생강: 근육통 생기면
육운동하는 사람 중에는 생강가루를 먹는 사람이 있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는 이부
프로펜 성분과 유사해 근육통을 진정시킨다. [통증학회지]
에는 "10일 동안 근육운동 한 사람 중 생강 2g을 먹은 사
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후 근육통이 25% 줄었다"
는 연구결과를 실었다.
▶ 콩: 속이 쓰릴 때
다이어트하고 있다면 식단에 콩요리를 빼놓지 말 자.
콩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위벽을 자극해 음 식이 위
에서 빨리 소화되도록 돕고,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
는 것을 막는다. 콩류 중 완두콩에는 식이섬유가 가장
많으며, 대두에는 식이섬유는 물론 단백질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