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수칙 8가지
1.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은 뇌혈관질환
의 주요 위험 인자들입니다. 이러한 병들은 혈
관벽을 두껍게 하고, 혈관의 내부를 좁게 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은 아스피린 등의 혈
소판응집 억제제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의학적 치
료를 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2.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합니다.
과도한 음주, 습관적인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
여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면 담배의 성분 중 니코틴이 뇌혈관을 수축시
켜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중년기 이후의 성인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
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것이 여러 연
구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와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만으로도 인지기능저하와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뇌혈관질
환 위험인자들에 대해서도 보호효과를 가집니다.
4.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비만을 피하는 식생활을 유지합니다. 일부 연구
에서 비타민 C, E,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치
매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는 결과
가 일관되지 않아 아직 확립된 내용은 아닙니다.
5.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두뇌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서, 문화활동,악기 연주,
정원 가꾸기, 운동, 라디오 청취, TV 시청 등 정신
적인 노력이 동반되는 활동을 지속합니다. 평소
즐겨 하던 취미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이
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찾습니다.
6. 적절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합니다.
혼자 고립되어 지내는 것 보다 적당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치
매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모임이나 노인정 등에 나가 사회활동을 지
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우울증을 치료합니다.
우울증이 있을 경우 치매의 발병률이 약 2-3배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알려져 있습니
다. 기전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우울증
이 있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
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노인 우울증의 경우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이 떨어지면서 가성 치매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극
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8. 기억력이 떨어지면 조기에 진료를 받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이외에도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뇌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위하여 중요합니다. 치매의 일부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이나 완치를 기대
할 수 있는 가역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비가역적 치매의 경우, 현
재까지 치매의 질병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치료법
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인지기능개선제를 사용
하면 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매로 인한 심각
한 장애에 이르는 기간을 상당 기간 늦추어 줄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뿐 아니라 치매에 동반되는 우울,
불안, 불면, 짜증, 분노, 의심, 배회 등의 행동심
리증상의 경우 약물로 효과적인 조절이 가능합
니다. 또한 치매와 수반된 가족 내의 심리적 변
화나 갈등에 대한 중재, 효과적인 지역사회기반
의 치료 및 돌봄을 위한 평가와 계획 수립을 위
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