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해 / 김기만 ♡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 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 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 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 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은건지..
♡♡♡
마치 나에게 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어머님이 하늘여행 떠나신지
오늘이 2년째 되는 날이네요
몰랐던 그리움이 밤안개 피듯
잔잔히 가슴에 퍼져 나가고
오늘은 어느 하늘가에선가
나를 기다리고 계실
당신이 있는곳을 찾아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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