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기와 한판~♡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 하나가
움을 틔울 때까지
목이 타는 갈증과의 사투를
알기나 하는가.
사막에 순을 낸 풀 한 포기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뜨거운 열기와의 혈투를
눈이나 여겨봤는가.
바늘귀 꿰기보다
힘든 일자리 하나 얻어
허기를 눌러 짜낸 땀이 마를 때까지
눈앞에 어른거리는
식솔들의 빈 젓가락질에 걸쳐줄
간고등어 소금기같이 짭짤한 일당을
뙤약볕에 굽는 팍팍한 삶에
관심이나 두어봤는가.
아무려면 어떤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고
눈 여겨주지 않아도 괜찮다.
관심 거두어도 전혀 상관없다.
얄팍한 동정에 신물 난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몸부림에
박수는 아니더라도
염장 지르는 일이나 거두거라.
오늘도 불안한 삶의 끄나풀에
목숨을 건 투쟁이
불끈불끈 열불 나고 있다.
- 이길옥/ '살아남기와 한 판'-
♡♡♡
옛말에
'동냥은 못 줄 망정 쪽박은 깨지마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해꼬지는 하지 말라는 말이지요..
살아가기가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실입니다
1+1=2가 된다는 단순한 진리같지만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소중한 지혜입니다
내 주위를 돌아보고
혹시라도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이 없나 한번쯤 살펴도 보고
신록의 푸르름만큼이나
힘차고 활기넘치는
오월의 첫 출근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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