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자유게시판 ♤

수신(修身)

작성자호국|작성시간22.09.15|조회수54 목록 댓글 6


♡ 修身 (수신) ♡

心不在焉(심부재언)이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니라

此謂修身(차위수신)이
在正其心(재정기심)이니라

해석 하자면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며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 "

"몸을 닦는 것이
그 마음을 바로잡는 데 있음이라"

ㅡ 大學, 正心章 ㅡ

♡♡♡

수필가 이미영님은
'냉정과 인정사이'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며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린다.
길섶의 소박한 풀꽃들이 보이고
산책로의 새소리들이 비로소 들린다.

설날 까치만 까치인 줄 알았는데
산까치가 어치이고 물까치가 파란색을,
때까치가 주황색을 띠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직박구리와 딱새, 박새가
늘 옆에서 조잘댔는데
왜 그동안 못 들었는지,
보고 들을 수 있는 게 많아지는
나이듦이 감사하다."

우리가 마음 없이 보고 듣는 것을
視聽(시청)이라 하고
마음을 가지고 보고 듣는 것을
見聞(견문)이라 합니다.

나이가 쌓여가며
​시청에 마음을 두지 말고
견문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5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우리 | 작성시간 22.09.15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5 감사합니다
  • 작성자삶의 향기 | 작성시간 22.09.15 좋은하루 보내서요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5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