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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작성자호국|작성시간22.11.16|조회수50 목록 댓글 4



♡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낙엽이 쌓이는 가을이 오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서 
낙엽이 쌓여있는 길을 걷곤 했습니다.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는 
기억 저편에서 잠자고 있던 
내 감수성을 마구 깨어놓곤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난 이 소리를  친구 삼아서
낙엽 길을 걷고 또 걸어봅니다.

그리웠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낙엽처럼 내 주위에 떨어져 내리고 
난 그 낙엽을 한 잎 두 잎 줍습니다.

그런데,
나를 이토록 그립게 만드는 존재들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

친구가 생각나고,
부모님이 생각나고…. 
내 그리움도 낙엽이 되어 
한 잎 두 잎 떨어집니다.

올해도 낙엽과 함께
가을은 깊어만 가고, 
나도 가을 바람이 되어
그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가을바람 앞에서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바라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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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화려한날은가고 | 작성시간 22.11.16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6 감사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작성자아우리 | 작성시간 22.11.16 좋은글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6 감사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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