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틈의 여유 ♡
가끔,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난후
다시 잠들기가 어렵거나,
마음속에 생각이 깊어질때면
나는 조용히 홀로 나만의 공간속인
酒房에 앉아 사방에 진열된
담금주들을 무심히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담금주들 사이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소품들(화초, 버섯,지팡이,기념품등)이
오히려 더 친근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와 마음을 끌어 당길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가하고 생각해 보니~
거기에는 빈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묻어있는 여유로움까지..
빈틈이 있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그 빈틈사이에 있는듯이 없는듯이
자리해서 주변을 감싸주고 채워주고
있는 작은 소품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 주는것 같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반듯하고 빈틈이 없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보다는
수더분하면서도 여유가 있어보이고
무언가 조금 모자라는듯 하면서도
빈틈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한결 더 인간답고 정겹게
그리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빈틈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마음이
오래갈수 있도록
비워내고 내려놓는 연습을
꾸준히 실천해가며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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