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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 봐요
잠시라면 괜찮을 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겠네요
- 詩/김 용화 -
♡♡♡
가을비가
떨어져 내린 낙엽을 적시고
바람 한점이
나무가지를 흔들고 지나가더니
몇 잎 남지도 않은 단풍마져
데려 가고 있네요
어쩌지요..
계절이 오고 가는것 까지도
이제는 가슴이 저려 오는데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나요?
까짓것 단풍이야
봄 여름 지나고 나면
다시 찾아 오겠지만
가지끝에 매달린 홍시를 보노라면
하늘여행 떠나신 후 소식조차 없는
울 엄마가 자꾸 생각이 나서~~
어쩌지요...
어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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