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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요 ~

작성자호국|작성시간22.11.23|조회수50 목록 댓글 2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 봐요
잠시라면 괜찮을 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겠네요

- 詩/김 용화 -

♡♡♡
가을비가
떨어져 내린 낙엽을 적시고
바람 한점이
나무가지를 흔들고 지나가더니
몇 잎 남지도 않은 단풍마져
데려 가고 있네요

어쩌지요..
계절이 오고 가는것 까지도
이제는 가슴이 저려 오는데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나요?

까짓것 단풍이야
봄 여름 지나고 나면
다시 찾아 오겠지만

가지끝에 매달린 홍시를 보노라면
하늘여행 떠나신 후 소식조차 없는
울 엄마가 자꾸 생각이 나서~~

어쩌지요...
어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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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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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화려한날은가고 | 작성시간 22.11.23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호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23 감사합니다
    가을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기분좋은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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