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그대 안에 있소
청하 김철기
세상 희뿌옇게
안개비 내리는 고즈넉 까망밤에
잠 못 이룬 긴 터널에서
함께 살아
그대 안에
나 있고
그 사랑 안에 나도 있네,
그날 속삭임은
허공을 뚫고
벌써 내 곁에 와 있지만
밤하늘에 새긴
허기진 그리움으로 하얀 도화지를
채우고 있소.
지금쯤
예봉산 아랫동네
돌담 돌아 작은 집 그 우물가엔
우릴 그리워할 앵두나무
빨간 앵두도 그리움도
주렁주렁이 열였겠지,
오늘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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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그대 안에 있소
청하 김철기
세상 희뿌옇게
안개비 내리는 고즈넉 까망밤에
잠 못 이룬 긴 터널에서
함께 살아
그대 안에
나 있고
그 사랑 안에 나도 있네,
그날 속삭임은
허공을 뚫고
벌써 내 곁에 와 있지만
밤하늘에 새긴
허기진 그리움으로 하얀 도화지를
채우고 있소.
지금쯤
예봉산 아랫동네
돌담 돌아 작은 집 그 우물가엔
우릴 그리워할 앵두나무
빨간 앵두도 그리움도
주렁주렁이 열였겠지,
오늘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