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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329회 천의 얼굴, 갑상선질환

작성자산장회장|작성시간10.04.15|조회수30 목록 댓글 0

생/로/병/사/의 비밀

  

 

천의 얼굴, 갑상선질환

 

 

방송 일시 : 2010년 4월 15일 () KBS 1TV 22:00~22:50

■ 담당 프로듀서 : 김동훈 PD

■ 작가 : 이은아, 김보라

     

자신을 숨기고

 

다른 얼굴로 나타나는 갑상선질환!

 

얼마 전부터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에 시달리고 있는 전진용씨.

택시 운전을 하던 그는 상태가 점점 나빠져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게 됐다.

복시뿐만 아니라 눈이 튀어나오고, 급격한 체중 감소로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그의 문제가 시작된 곳은 바로 갑상선!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에 비해 많아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인해 안질환이 나타난 것이었다.

 

출근을 하려고 밖에 나가던 남형철씨는 순간 다리에 마비가 오며 주저앉고 말았다. 응급실로 이송돼 검진을 해보니, 그 역시 심각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평소 만성피로와 손발이 저리는 증세가 있긴 했지만 바쁜 스케줄 탓이라고 여겨왔을 뿐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소식을 생활화하던 승현씨는 요즘 부쩍 살이 찌는 것을 느꼈다.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의 피곤함과 몸이 붓는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4개월 동안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의 진단명은 항진증과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줄어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무기력증과 함께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부쩍 추위를 타게 되고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갑상선질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갑상선 질환의 다양한 증상과 형태를 알아본다.  

  

 

 

 

 

 

내 몸의 엔진오일, 갑상선호르몬의 역할

 

모든 신생아들은 생후 3~4일 째,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을 알아보기 위한 선천성 갑상선호르몬저하증 검사를 받는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신체 기능 저하는 물론, 발육이 늦어지는 증세가 나타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능 저하이다.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호르몬인 것!

 

올해 쉰 여덟이 된 오홍택씨는 130cm의 작은 키 때문에 종종 오해를 받는다.

그의 병명은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할 수 없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이로 인해 그는 키가 자라지 못한 것은 물론 뇌발달 시기도 놓쳐 언어 및 행동장애를 앓고 있다. 조기에 발견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만큼 보충을 해주었다면 겪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 크다.

갑상선 호르몬은 성장 뿐 아니라 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은 콜레스트롤 생성을 촉진하거나 부정맥을 일으켜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갑상선 호르몬 이상은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본다.

 

 

 

 

 

 

내 몸을 위협하는 자가면역질환

 

대부분의 산모들은 출산 후 몸이 붓고 피곤한 증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한다. 1년 전 막내를 출산한 구상희씨도 한참동안 심한 피로감와 온 몸이 붓는 증상에 시달렸다.

목 부분이 튀어나와 뒤늦게 병원을 찾은 그녀가 받은 진단명은 다름 아닌 산후갑상선염.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출산 후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항체가 외부에서 침투한 병균이 아닌 자신의 세포를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하는 하시모토병과 대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 역시 자가면역질환에 포함된다. 우리 몸속의 면역체계 이상이 내 몽의 갑상선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원인인 것이다.

 

 

 

 

 

48명 갑상선암 검진해보니....

 

2명 갑상선암 진단!

 

1999년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 암 발생율과 병원 마다 밀려 있는 갑상선 수술 환자 수는 갑상선 암 환자의 급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강검진으로 갑상선암을 알아낸 김주란씨 또한 목이 조금 불편했을 뿐 별다른 통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처럼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제작진은 한 지역의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신청자 48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암 검진을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48명의 참가자 중 무려 2명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것!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갑상선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당신의 갑상선에서 암세포가 퍼지고 있을 수도 있다.

 

 

 

 

 

갑상선 암은 거북이암,

 

그래도 조기 발견은 필수!

 

첫 아이 임신 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윤미씨. 첫 아이를 포기하기 싫어 갑상선 암 수술을 1년 미루고 최근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그녀는 소위 '거북이 암'으로 불리는 유두성 갑상선 암을 진단 받았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젊은 사람, 특히 젊은 여성들이 걸릴 경우 진행 속도가 느리다. 때문에 바로 수술을 받지 않고 3개월에 한 번씩 암 크기의 변화만를 체크해 온 것.

 

그와는 다르게 김희태씨는 3개월 전, 목부터 흉골을 여는 11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갑상선 암이 목 옆쪽으로 폐 부근까지 전이돼 조금만 늦었더라도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갑상선암은 천천히 진행되는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암의 10%에 해당하는 미분화암 등의 경우는 진행이 매우 빠르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지난 2007년, 림프절까지 전이된 말기 갑상선암 선고로 가수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던 트로트 가수 조승구씨. 갑상선 수술을 받은 직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던 조승구씨는 현재 갑상선 암을 극복하고 신곡 '난'을 발표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 때 절망에 빠졌던 이들 부부의 희망 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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