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하루가
거창한 기쁨으로 가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구두 굽 소리가 경쾌한 아침이기를
창가로 스미는 햇볕이 적당히 따스하기를
당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복은 가끔 소리 없이 찾아와
식어가는 찻잔의 온기 속에 머물고
무심히 펼친 책장 사이,
아니면 길가에 핀 작은 풀꽃의 눈맞춤 속에
살며시 숨어 있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너무 무겁지 않기를,
자신을 향한 가혹한 잣대는 잠시 내려두고
수고했다는 나지막한 혼잣말 한마디에
마음의 매듭이 탁, 풀리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당신을 서두르게 해도
당신만은 당신의 속도로 걸어가며
지나치는 바람의 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평온한 행복이 당신의 곁을 지키길 빌어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가장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