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서 60대 삶의 허접한 이야기들
지난주 토요일 고교동창 산악회에서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에 수락산에서 13명의 동창들이 모여서, 정상을 못미처
물이 있는 계곡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우리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허접한 이야기를 나누웠는데
그 내용이 생각할점도 많고 60대의 나이에 대부분이 공감하는 내용이래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 허접하다 : 형용사 <
고교 동창산악회는 작년초 까지만 해도 무조건 정상을 올라갔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관절염, 건강문제등 여러가지 사유로
정상을 올라가지 말자는 의견이 90%를 넘어서 지금은 중턱산악회로 명맥을 이어가는데 요사이는 그것도 모자라서
둘레길이나 산은 적당히 올라가고 편한장소에서 술과 음식으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나 허접한 이야기로
웃고 떠들면서 중식시간을 약 3 시간을 가지고 내려와서 뒤풀이와 당구한게임으로 행사를 마치는데 이 또한 나이 때문이다,,,
남자들의 비자금에 대하여
A : 이번에 교장을 정년퇴직 하는데 비자금은 얼마나 있냐 ? , 신문에 보니 중류층의 비자금은 최소 1억이고 많으면
2 ~ 3억원이 있어야지 골프등 친목과 품위유지를 할수 있다고 하는데 당신은 그동안 얼마나 비자금을 비축했냐,,,,,
통상적으로 연금통장은 마누라 수중에 넘어가면 그 돈을 빼내기가 얼마나 치시한줄 아느냐,,,
B : 내 수중에 있는돈은 단 몇백만원이고 비자금은 없다, 그래서 이번에 퇴직하면 일시금으로 나오는 수당중에서
5,000만원만 달라고 항 생각인데 마누라가 동의해줄지 고민이고 마누라 입장에서 보면 생활비로 쓰던 가락이 있는데
남편 수입도 없는 상태에서 애들도 결혼을 한명도 안한 상태에서 살림살이를 줄일려면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C : 나도 軍 생활로 연금을 약 300만원 받지만 통장을 마누라가 관리 하는데 내가 돈을 달라고 하면 부주금문제와
회식비내용을 가지고 일일히 간섭해서 더러워서 노가다생활을 해서 월 130만원정도 받아서 싸이클, 당구, 친목회와
가끔은 생각나는대로 마누라에게 집어주고 이마트에서도 내가 계산을 하는데 하고싶고 쓰고 싶은데 쓰니 세상 좋다,,,,
D (女) : 내 주위에서 보면 여자들도 남편의 정년에 대비하여 1 ~ 2억원 정도는 비자금으로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남자들도
정년으로 기죽지 말고 쓰고 싶은것은 쓰고 평상시대로 살면 되는거 아니냐 ? ..... 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것은 무엇보다도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 고생했어 등 따뜻한 말한마디 인데 남자들은 그것을 모르니 안타까울뿐이다,,,,,
여기 니네들 중에서 마누라에게 그래본 사람있냐 ?
E (女) : 야 평생 처자식을 위해서 돈을 벌었는데 퇴직후에 직장을 다녀서 번돈 까지 마누라에게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남편이 버는것에 대해서는 손끝하나 타취하지 않고 있는데 내가 잘 ~ 이야기하면 용돈을 가끔 준다
F : 여자들은 생활비가 있어도 이상하게 남편이 벌은돈은 자기에게 가져다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우리 마누라가
잘쓰는 말은 " 남자는 시간과 돈이 있으면 꼭 딴짓거리를 한다 " 고 하면서 단속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이 먹어서는 여자말을 듣는것이 가정을 위해서도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동감하는 눈치다)
나이 먹어가면서 마누라에 대한 생각
A : 나이를 먹어가니 철이 들어서 그런지 마누라가 애처롭게 보이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서 잘 ~~ 해주고 싶은데
마음뿐이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데 이렇때는 어찌하면 좋으냐 ? ( 남자들은 대부분 동감 )
B : 야 ~ 그것은 돈 가지고는 절대로 안되고 몸뚱이로 떄우는 방법이 최고로 좋다,마누라가 피곤한 기색이 보일때에
가끔 설겆이를 해주거나 청소기를 돌린다거나 남편이 김치찌게와 밥을 해주면 마누라는 다 풀린다, 한발짝 더 나가서
영화표라도 예매해서 외식을 한번 하면 금상첨화이니 모두들 실천을 해봐라,,,,
얼마전에 마누라가 팔 골절상을 당해서 내가 삼시세끼 밥을 해보고 세탁기를 돌리면서 집안 청소를 해보니 마누라의
고충을 알겠다, 그리고 만약에 마누라가 먼저 죽으면 이 모든것을 내가 해야할것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그런일을 당하기전에 마누라에게 잘해주고 음식만드는법과 집안일을 가끔은 도와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C (女) : 전폭적으로 동의한다, 이중에서 집안에서 설겆이 한번해준사람은 손들어 봐라,,,, 봐라 한명도 없지 않냐 ?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
A : 친구들을 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만나는것도 소원하고 금전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술값문제도 눈치를 보고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아푼사람도 많은데 과연 나이들어가면서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
B : 야 ~ 내가 세상을 살아보니 특별한거 없다, 다 그 구멍으로 나와서 그 구멍으로 돌아가는것이 인생이다
그저 평상심이 최고이고 세상살이는 바람부는대로 흘러가는것이 최고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C : 나도 들은말이 있는데 " 행복은 순간적으로 느끼는것이지 행복을 저축할수 없기에 오늘 아니 현제에 충실하자 "
라고 하는데 우리도 오늘 맛있는 보신탕과 닭도리탕을 안주로 행복을 느끼면서 술이나 먹자,,,,,,,
지난 8일 토요일에 수락산에는 소나기가 2시간동안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가운데 냇가에서 발을 담그고
푸짐한 안주로 술을 하면서 여러가지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어서 행복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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