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보리 ; 고난과 역경의 인도여행. But I still miss India.] - 3. 힘겹고 힘겨운 델리투어
작성자럭키맨작성시간12.02.02조회수31 목록 댓글 0짐을 내렸다. 숙소에 가자 마자 씻고 바로 투어를 감행 했다.
(이게 얼마나 미친짓이었는지..시간이 지날 수록 알게 되었다..이동을 하거나 이렇게 인도에 처음 온날은 첫날은 쉬는게 좋다.)
우선 뭐라도 먹어야 한다며..노숙을 하는 바람에 쫄쫄 굶은터라...식당으로 향했다.
우리는 열심히 가이드북을 보며...동그라미 치고 엑스쳐서 고른 곳이 "Sam's Cafe"
아....진짜...빵이 맛있다며!!!!!!!!!!!!!추천이라던 곳! 그래서 우린 샌드위치 시켰고!!!!!!!!!!!!!!!!!!!!!!!!!!!!!!!!!!!!!!!!!!!!!!!!!!!!!!!!!!!!!!!!!!!!!!!
다들..먹자 마자...퉷;
그나마 비위좋은 남자애들 두명은 다 먹었지만..나와 다른 여자애는 반도 못먹고 남겼다 -_-;; 아...돈 아까워 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무슨 치즈를 쓴거니..젖과 꿀이 흐르는 빠하르간지 길거리 소에서 짠 우유로 치즈를 만들었니....냄새가 냄새가....-_-
소똥 냄새 -_-
우린 다 같이 가이드북을 펴서....."Sam's Cafe" 위에다가 크게 빨간색으로 엑스를 치기 시작했다. 절대 가지마 절대 가지마!!!!!!!
아...첫날 부터 가이드북한테 배신 당한 느낌? -_-
우선 놀란 위를 잠시 물로 진정 시키고 표를 끊기 위해서 뉴델리역으로 향했다.
나는 바라나시행. 또 다른 아이들은 암리차르로 간다고 했다. 황금사원도 보고 싶고..거기 가면 무료로 숙식을 제공 받을 수 있다며
돈도 아끼고 구경도 하고 일석이조 라고 했다.
이 떄까지 나는..계획적인 여자니깐..그리고 -_- 뭄바이 아웃이라서 남들과 틀린 루트로 여행을 해야 해서..바라나시를 고집했다.
아....이 때 그냥 남들처럼 자이살메르나...암리차르로 먼저 갔었다면.....난 아마 끝까지 여행하고 왔을텐데..항상 여행은 변수다....
뉴델리역 2층에는 외국인 전용 창구가 있다. 예약종이를 들고 가서 날짜와 좌석 그리고 도시를 적고 인포에 있는 할머니한테 가서
열차 번호와 시간을 물어 본 다음...줄을 서서 표를 사면 된다.
난 델리가너무 싫어서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었는데 -_- 젠장...표가 없다......그래서....하루를 더 있어야 한댄다...망할...ㅠㅠ
그것도 난 저녁에 출발하고 싶은데 낮 11시 출발 밖에 없다며 짜증을 냈다 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저녁 기차가 있었으며 -_- 물론 표도 남아 돌았으며.....나는 바보같이 또 당한거였다..하지만 이 기차에서 아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처음 끊어 보는 기차라서....그냥 끊었다. ㅋㅋㅋ 뭐가 좋고 안 좋은지 조차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_- 불평 불만도 없었다.
표를 끊고 나오는데..일행 중 한명이...먼저 또 가봤다고 ㅋㅋ다른 한국인에게 외국인 창구가 어딘지 알려주고 있었다. ㅎㅎ
역시 한국인들끼리 만나면 다들 금방 친해지고 너무 친절하다 ㅎㅎ
(이 때 길을 물어본 아이와..동행을 같이 하게 되는데..아주 인연이 깊어짐ㅎㅎ)
표도 끊었겠다....맛은 없었찌만 밥도 먹었겠다...난 핸드폰이 절실히 필요했다.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해줬어야 했어!!!!!!!!!
나의 남친님은 이 늙고 병들고 쪼글쪼글한 나 임에도 불구하고..항상 감시하고(?) 불안해 하고..연락이 안되면 걱정 하기 때문에
지금 이틀째 연락이 안된 터라...엄청 불안해 하고 있을 것이야!!!!!!!!
아래에 쓴 대로 코넛 플레이스에 갔다. (빠하르간지에선 찾을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아주 간단한 이유..왜냐면 이른 시간이라 ㅋㅋ)
대부분의 빠하르간지 가게들은 10시가 넘어야 문을 열었다. ㅎ 난 또 본건 있어서 코넛 플레이스에 가서 하겠다며...릭샤 타고 고고씽-
(나중에 안 사실..코넛은 걸어 갈 수 있으며...굳이 릭샤를 안타고 빠하르간지 뒷쪽 R.K Ashram 역에서 8루피에 메트로 1정거장..
라지촉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아래에 쓴 대로 핸드폰을 사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한시간 넘게 거기서 난리를 친듯 하다. 다행히 직원들이 친절했고-_-
겨우 300루피 팔아 먹겠다고 직원 5명이 나한테 들러 붙어서 겨우..핸드폰을 개통해줬다...유심도 새로 사고...데이터도 개통하고..
고마워서 절할뻔 ㅠㅠ 남친과 통화도 하고.....너무너무 다행이었다..
할 거 다 했다. 이제 관광만 하면 되는구나!!!!!!
올드델리로 가서 자마마스지드와 붉은성을 보기로 했다. 메트로를 타자!!!!(정말 첫날부터 죽을려고 환장을 하고 돌아다녔다.)
*메트로 기다리는중. 저기 여자들만 쭈욱 서 있는 곳 위에 동그라미 보이는가? 저칸이 여성전용칸임. 나 같은 여자승객에게 아주 유용하고 좋았으나 난 저기에서도 성추행을 당하는 경험을 함. ㅋㅋㅋㅋㅋ 여성칸과 남자칸 사이에서 커플들이 아주 애절하게 손을 만지작 거리는 광경을 많이 목격 할 수 있음. 원래 사진 찍음 안되는데 찍다가 걸려서 혼남..-_-*
나는 여자니깐 당연히 여성전용칸에...남자 아이들은 그냥 일반칸에 탔는데..여성전용칸은 아주 그냥 천국이다. ㅋㅋ 널널하고 ㅋㅋㅋ
왠만해선 암내도 안났다. 아싸 신난다! 하면서 카메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누군가가 내 엉덩이와 가슴을 아주 빠른 스피드로
쓰으윽-
꺄악!!!!!!!!!!!!!!!!!!!!!!!!!!!!!!!!!!!!!!!!!!!!!!!!!!!!!!
나도 모르게 완전 돌고래 저리 가라 하는 옥타브로 소리를 질렀다. 어떤 개새키가 아우 씹원짜리호랑이발꼬락 같은 새끼가..아우..
당시...여성칸에는.."여자아이를 데리고 탄 아빠" / "여친과 부비부비를 하던 인도 남자" / "게인지 뭔지 그냥 탄 남자2" 이렇게 있었는데
내가 소리를 지르자 마자 다들 눈을 마주치지 않고 "난 아니다" 이런 포스를 풍기며 모른척 했다 -_-
분명히 이새끼들 중에 한명인데 누군지 모르겠다. 젠장젠장젠장...손가락을 잘라서 우리집 개시키 개껌으로 줘버릴까 보다..
처음 당한 경험이라....소리를 빽 지르긴 했으나 -_- 그 후...수도 없이 당했기에....사람들은 나를 "인도에서 가장 성추행 많이 당한 여자"
라고 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거 상이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님? 인도인들에게 행복을 줬으니 -_-;;
(사실 남/여 가리지 않고 많이 만진듯 하다. 우선 하얀 피부에 생머리 여자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듯 했다. 남자 뿐 아니라 길에서 여자..
아이들도 내 머리카락을 한가닥씩 다 잡고 만져 보면서....좋다..좋다...연발 했다..공항에서 게이로 추정되는 항공사 직원은-_-
내 짐을 한시간 동안 따라 다니며 들어 주다가 마지막에...팔 한번 만져 봐도 되냐며...너무 하얗다고 좋겠다..를 연발했다 -_-;;
얼굴이 하얗거나....머리가 생머리 인 여자분들은....필시 더 조심하길 바란다...그냥 아주 대놓고 많이 만진다.난 한 50번 당한듯-_-)
*붉은성에서 만난 꼬맹이*
*올드델리*
*사람이 북적이는 자마마스지드*
*꺄악. 자마마스지드에서..소심하게 얼굴공개*
자마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인데....여자들은 기도 후에 못들어가고..해가 뜨기 전에만 들어갈수가 있다고 했었고..
남자들 조차....반바지는 출입이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여자들은 스카프로 얼굴을 가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남자들은 반바지..여자 두명..ㅋㅋㅋㅋ 못들어 갔다 결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간거니.
다리만 완전 아프고....완전........길 잘못들어서 빈민가로 들어가서 무서워 죽을뻔. 이건 누가 나 잡아가서 간 다 빼먹어도
모를 판 ㅋㅋ 아놔 ㅋㅋㅋ
너무 힘들다.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거 토할거 같다. 숙소 가야돼!! 하고....뉴델리역 갈려는데....아...너무 힘들어서 릭샤 결정!!
우린 4명......사이클을 흥정했다. 80루피에...(나중에 알고보니 진짜 먼 거리였다 )
남자두명은 앞에 여자 둘은 뒤에 거꾸로 타기로 했다. 아...이 아저씨 다리가 내 팔뚝 만하다.. 걸어 가는게 더 빠르겠다.
델리의 온갖 먼지와 더러운 건 다 내 코와 입으로 마시며 시속 10키로 정도의 속도로....빠하르간지로 향했다.
뻥 안치고 한 40분 걸린듯-_- 아저씨 처음엔 터번 쓰고 있다가 점점 터번을 벗어 땀을닦고..나중엔 다리가 풀린 듯 했따 -_-
빠하르간지로 가고 있는 중에..갑자기 어떤 미친놈이 나와 동행 여자애 쪽으로 다가와서 우릴 만지려고 했다.
(싸이클릭샤 속도를 알수 있는 대목-_- 그 미친놈은 걸어서 왔다. ㅋ 우린 릭샤 타고 있었는데 ㅋㅋ 걸음이 더 빨랐어!! ㅠㅠ)
손이 거의 가슴 까지 왔을때..으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길에 있는 모든 오토바이..차...길에 아저씨들이...막 뭐라고
그 미친놈 한테 소리 질렀다.. 아...다행이다....안 만졌어 ㅠㅠ 만졌으면 피부병 걸렸을꺼야 ㅠㅠ 이러면서 놀랜 가슴을 달랬는데..
이 미친놈이 씨익 웃더니 바지를 내리고 우리쪽으로 오줌 쌌따 -_-;; 너 많이 참았구나..꽤 길게 싸더니만-_-;;;
이 때는 델리 온 첫날이라...너무너무 놀래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지만...나중에 길에서 똥싸는 사람들을 한시간 안에 한 80명
정도 보면서...남자 벗은 몸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_ -;;
하루가 너무 길다.. 이러다가 죽을 것 같다...뭐...이런 나라가 다 있어...(꼭 첫날엔 쉬길 바란다..ㅠ)
아침도 거지같았는데 저녁이라도 잘 먹자!! 하며...간 곳은...."탈리집"
지금 생각하면 이것도 아주 미친짓이었이었다..입맛도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죽을려고 환장을 하고 다녔던듯.
*50루피짜리 탈리. 다른 아이들은 맛잇다며 잘 먹었으나..나만 못먹었다..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다 먹은 모습..*
아..나는 정녕 비위 약하고 곱게 자란 여자인건가..한국에선...진짜 아무거나 다 잘먹고 순대도 먹고 족발도 먹는 여자이면서.....
겨우 카레 따위 못먹는 이런 여자였나!!! ㅠㅠ 정녕 난.......못먹었다..죽을 것 같았다..못먹겠어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ㅠㅠ
어떤 아이들은 너무 입맛에 잘 맞아 죽겠다는데.....난 왜이런거니..내가 너무 싫어졌다.
(여행이 끝날 때까지 보름동안 결국..입맛은 적응되지 않았으며..처음에 47~8 정도 하던 몸무게가 44키로가 되는 기록을 세움)
내 동생이..맛 없다고....차라리 군대 짬밥이 다시 그리워지게 만든다는 우리 엄마 밥이 먹고 싶었다....엄마 미안 -_-
난 도대체 왜 인도에 온걸까..하루종일 빵 반조각과 물..그리고 탈리 한두숟갈 정도 먹고 살려니 미칠 것 같았다 -_- 아 살고 싶지 않아..
(사실..탈리집에서도..첫날 이라 그런지 충격과 공포였다...때가 까맣게 낀 물통에서 물을 퍼서 내 컵에 따라주고..커리를 끓이는
냄비에는 파리가 한 200마리는 붙어 있었다 -_-;; 깔끔떠는 여자 아닌데...진짜...보고 나니까...못먹을 것 같았다..)
숙소로 돌아 가는길에...너무 배고파서 힘도 없고 짜증 나고.......그런데...아까 역에서 외국인 창구를 물어봤던 사람들을 만났다.
또 한번 봤다고 아는척 시작하고 금새 또 베스트 될뻔한 사이 됨..ㅋㅋㅋ 막 길에서 음식이며 오늘 구경한거며 폭풍수다 떠는데....
얘네들...똑똑하다 -_- 오늘은 쉬었댄다..첫날이라서....이랬어야 했어 ㅠㅠ 우리만 바보같이 몸을 혹사 시켰어 ㅠㅠ 엉엉.
암튼 다른 일행은 내일 암리차르로 떠나는데..요 아이들 중 한명은 바라나시..그리고 한명은 자이살메르로 이틀 뒤에 떠난단다.
아아아아아...여기서 만난 여자애랑 내일 같이 방을 쓰기로 했다. 아...너무 좋아 좋아.
오늘은 우선 자자. 너무 무리를 했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일주일안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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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정적인 내용만 있지만..정말 첫날에 안 보이게 150번은 울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가면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질타하지 말아주세요..전 곱게 자란 여자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여자고..50%의 여성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느끼실것 같아요.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태클은 사양할께요. 100% 정확한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