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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마을 유달산 詩集

뒤꿈치를 들어 올리면 / 김해태-신춘문예공모나라 작품집11

작성자박종영|작성시간26.06.21|조회수0 목록 댓글 0

뒤꿈치를 들어 올리면 / 김해태

 

조팝꽃에 눈 시린 

4월

 

꽃들이 오산천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철 없는 바람은

허리 꺽인 버들가지를 붓들고

그네를 탄다

 

 봄 볕이 

튤립의 이마를 어루만지면

 

독한 라일락도

수수꽃다리로 순해지는

 봄날

 

(2026. 다음카페 신춘문예공모나라 작품집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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