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서문곤
길은 늘 앞에 있었고
나는 언제나 그 길 위에 있었다.
시간은 길을 닮아서
뒤돌아보면 아득히 길어지고
바라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나는 오늘
걸음을 조금 늦춘 채
어제와 내일의 가파른 틈에서
가만히 길을 바라본다.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는 안개 넘어
기어이 나를 찾으려고.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친구따라 작성시간 26.06.05
조금 여유를
가지면
안개도
서서히 걷히자나요
한걸음 쉬어 갑시다 -
답댓글 작성자세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언젠가 온양길에서 안개가 너무 짙어
길가에서 한참을 멈춰선 적이 있지요.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쉬어가는 게 상책이지요.
동김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작성자소엽 작성시간 26.06.05
길은 개울옆 물안개 자욱한
시골길이 신비스러워요
-
답댓글 작성자세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도시의 새벽
농촌의 새벽이 다르 듯
길을 걷는 느낌도 큰 차아기 있죠.
소엽님 느낌처럼 물안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며칠 전 동서가 있는 청양에서 그런 분위기를 느겼었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