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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이야기

소주(蘇州) 한산사(寒山寺)

작성자일광|작성시간26.06.12|조회수22 목록 댓글 0

 소주(蘇州) 한산사(寒山)

 

소주(蘇州) 한산사(寒山寺)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소주성(蘇州城)은 네 가지가 많다도시 곳곳에 인공운하가 얽혀 있다미녀가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다선비들이 많다. 실크단지가 많아 중국내 실크 생산량의 90 퍼센트를 이곳에서 보급한다옛 문헌에 따르면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소주, 항주가 있다.”라고 표현 할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한산사(寒山寺) 풍교(楓橋) 입구 사이의 다리

한산사(寒山寺) 입구 바로 앞의 운하다쑤저우(蘇州) 운하 위에는 400여 개의 다리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풍교를 꼽는다둥근 다리 속으로 멀리 보이는 경치 속에 잘 정제 된 한 편의 시가 담겨있는 느낌이다풍교는 한산사 검표소 맞은편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리 입구에는 장계 조각상이 있다. 조각상과 벽면에 '풍교야박(楓橋夜泊)' 시가 새겨있다. 당나라 시인 '장계'가 과거시험에 떨어져 풀없이 집으로 돌아가다가 마침 들려오는 한산사의 종소리를 듣고서 풍교 앞에 이르러 배를 멈추고 울적한 마음을 표현한 시가 '풍교야박(楓橋夜泊)'이다이것이 대박히트를 만들어 중국 교과서에 실리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우리나라 심청가에도 한산사가 들어있다장계의 시가 한산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산사에는 소주시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종을 친다 중국 어느 사찰에도 종 치는 것을 볼 수 없는데 이곳 한산사에는 누구든지 종을 칠 수 있다.

 

 

풍교야박(楓橋夜泊)/ 장계(張繼)

月落烏啼霜滿天江楓漁火對愁眠
姑蘇城外寒山寺夜半鐘聲到客船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촌교와 풍교 아래 어선들의 불빛이 수심에 찬 잠을 마주하는구나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은은하게 객선으로 전해주네

 

성불사의 밥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1930년부터 이은상 선생은 지인들과 함께 국토순례를 하다가 황해도 정방산 성불사에서 유숙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들은 종소리라고 한다.

 

중국 소주에는 작은 운하가 많다하나의 운송수단이 되기도 하지만관광자원으로 활용도가 더 높다육로가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운하는 중요한 물자 이동 통로였다이곳 소주(蘇州)는 길보다 운하가 더 발달되어 있다고 말할 정도의 도시이다

한산사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1500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절이다원래 명칭은 묘리보명탑원(妙利普名塔院)이었으나당대 고승인 한산스님이 머문 후에 그 이름을 기리기 위해 한산사라 하였다한산사는 5번 불타고, 현재 건물은 1911년 후에 다시 만든 절이다.  

한산사는 그다지 큰 절은 아니지만 오밀 조밀하게 꾸며 놓았다우리나라에서 보는 절과 흡사하다한산사는 신랑 신부가 결혼 전에 이곳을 찾아 와 서로의 믿음을 변치말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당나라 스님 한산과 습득 두 분을 모신 상

한산사에는 다른 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한습전이라는 전각이 있다이 전각에는 한산과 습득 스님의 우정이 배어 있다당나라 때 한산스님이 연꽃을 가지고 습득스님을 찾아가면말을 하지 않아도 습득스님은 꽃병을 가지고 마중나왔을 정도로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하는 각별한 사이였다

 

 

그대를 보내며 <送人> 고려 정지상(鄭知常)
비 갠 뒤 언덕 위에 풀빛 푸른데(雨歇長堤草色多)
남포로 임 보내니 노래가락 마져 구슬프구나(送君南浦動悲歌)
대동강 강물은 어느때 마를 것인가(大同江水何時盡)
해마다 이별 눈물만 푸른 강물에 보태는구나(別淚年年添綠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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