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행복 편지💌
♣ 절친(切親)을 생각해 보는 시간 ♣
옛말에
신발과 친구와 마누라는
오래될수록 편안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친구 사이를 논하는
사자성어도 참 많습니다.
물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친구 사이는
수어지교(水魚之交)라 했고,
간과 쓸개를 서로 내보인다는 뜻으로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는
간담상조(肝膽相照)라 하였습니다.
서로 거스르지 않는 친구는
막역지우(莫逆之友),
금이나 난초처럼
귀하고 향기로움을 지닌 친구는
금란지교(金蘭之交)라 하였습니다.
또한 관중과 포숙처럼
변함없는 친구 사이는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하지요.
어릴 적 함께 대나무 말을 타며
자란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만큼
신의가 깊은 친구를
문경지교(刎頸之交)라 하였습니다.
벗끼리 좋은 감화를 주고받는
향기로운 풀과 난초 같은 친구는
지란지교(芝蘭之交),
아교와 옻칠처럼 끈끈하여
떨어질 수 없는 우정을
교칠지교(膠漆之交)라 하였습니다.
또 쇠붙이도 끊을 만큼
굳고 단단한 우정을
단금지교(斷金之交)라 하였습니다.
잘 나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은
41세 때 충청우도 암행어사를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비인현감이던 김우명의 비리를 발견하고
봉고파직시키는 조치를 내렸는데,
김우명은 그 수모를 원한으로 품고
훗날 추사를 모함하여
제주도로 귀양을 보내게 됩니다.
그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끊겼고,
찾아오는 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중국 사행길을 함께했던
선비 이상적이
중국에서 많은 책을 구해
유배지 제주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몹시 지쳐 있던 추사에게
그 책들은 큰 위로와 용기,
그리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훗날 추사는
그 우정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았는데,
그것이 바로
세한도 입니다.
세한도란
논어의 한 구절에서 나온 말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끝까지 푸르다는 것을 안다.”
(歲寒然後知松栢之後彫也)
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모든 나무가 푸르지만,
찬바람 부는 늦가을이 되면
푸르름을 지키는 나무와
그렇지 못한 나무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친구 관계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돈도 아니고
지위나 권력도 아닙니다.
상대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본래 덕을 보고
믿음으로 이어진 친구,
그런 벗이야말로
진짜 친구 아닐까요.
누구나 친구는 많을수록 좋겠지만,
참다운 벗은 흔하지 않습니다.
신의(信義),
의리(義理),
충절(忠節),
지조(志操)로 이어진
세한도 같은 친구를
곁에 둘 수 있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3일간의 연휴
잘~보내셨습니까?
5월의 마지막주
무탈하게 좋은날
보내십시요^~~~♡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채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