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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고 싶은말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작성자사라헌|작성시간26.06.08|조회수16 목록 댓글 0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젊은 시절 봄날 햇살 아래
수줍은 미소 건네던 사람
정장 차려입고 걷던 거리엔
꽃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였지

행인들은 부러워 돌아보았고
세월 따라 집안엔   웃음이 가득
고운 손 마디마디 아픔이 앉아도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어느새 아이들 다 자라나
저마다 꿈 따라 떠나가고
조용한 저녁 둘만 남은 집엔
티비 소리만 적막을 깨우네

몸은 약해지고 마음도 지쳐
괜스레 눈물이 고이는 날엔
여보, 당신 혼자 아픈 게 아니오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당신 곁에 나는 아직 서 있어
흰 머리 바람에 날려도
긴 세월 돌아 여기까지 와준
당신이 참으로 고맙기 그지없소

잠 못 드는 깊은 밤 어두움에도

나는 두 손 꼭 잡으리이다
당신의 눈물 내가 닦아줄게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간다해도 마지막이 아니라오

다음 생 또 다음 생에도

나는 당신을 찾을 거예요

당신도 나를 찾아 주겠지요

우린 기어코 만날 겁니다
다시 두 손 꼭잡고 걸어 가겠소 
꽃피던 그 거리에서처럼
내 눈엔 언제나 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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