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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기행

경기 안성 용설호수 둘레길 트레킹 #2

작성자산야|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0

경기 안성 용설호수 둘레길 트레킹 #2

<경기 안성시 죽산면 용설호수길 234>

 

08:23  당북공터

 

용설호수의 상징인 이 석조작품은 박장대소(拍掌大笑)라고 이름한 이정무 조각가의 작품이다(2008.12월)

용설저수지를 상징하는 둥근 좌대와 주변의 산과 같은 표석을 공연무대처럼 배경에 두고 그 중심에 용이 또아리를 트고 있는 모습으로 단을 형상화 하였다.

그 위에 마을 주민을 상징하는 캐리커쳐 인물들이 아주 크게 웃는 모습으로

박장대소를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순간들을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표현하였다.

 

 

문화마을에는 제1회 용설문화축제 초대 시인의 시가 조각되어 있다.

芝軒 강병숙의 " 용설 호수의 꿈"이다.

 

천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 용이 승천하는날

혀를 길게 내밀고 / 한껏 웅비하려는 찰나 / 아래를 내려다 본 것이 화근이어라

수려한 강산에 홀려 / 그만 주저앉고 말았네

그렇게 태어난 땅 용설리

기름진 풍요의 땅 거머실 기곡 / 자자손손 평안과 한가로움의 한실 / 느티나무 우거져 늘 푸르른 설동 /

글 읽는 소리 낭랑한 서당 뒤편 당북 / 그렇게 도란도란 터 잡아 / 푸른 꿈 키워왔지

장수바위 용바위 천년 세월의 배나무 / 쌍가마 타고 오르내리던 옻샘이 /우리를 지켜왔네

또 한 번의 용트림으로 / 커다란 호수가 솟아나니 / 그 이름 용설호

봄이면 빗장 풀어/ 가을 황금들녘 꿈꾸게 하고

뭇 고기들의 잉태를 돕는 / 섬세하면서도 영원한 생명력 / 어머니 자궁 같은 안식처

이제 우리 / 이 안식처에 새로운 꿈을 담고자 하네

둘레길 만들어 / 쌀밥 같은 토끼풀꽃 / 흐드러지게 너울대는 개망초 꽃/ 벌겋게 타오르는 자운영 꽃머리 /

무수한 들꽃들의 합장소리 이어지는 길 / 물오리와 함께 걷는 길

 아 / 수 천개의 꽃불 이어지는 / 흰 무궁화 꽃을 벗하며 / 보리밭 지나 연꽃 너울대는 / 확 트인 둑방길도 걸으리

때로는 사물놀이패의 우렁찬 메아리 / 때로는 시가 흐르는 호수 / 춤추는 이의 추임새가 되어주고 물감 풀어 한 폭 수채화가 되는

우리는 그렇게 /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져/ 영원히 춤추리라.

 

 

용설호 문화마을 하트포토존

 

 

08:25  용설호수 둑방길

 

 

황톳길로 조성된 반듯하게 닦여진 저수지의 둑방길은 맨발로 걷는게 훨씬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서서 아늑한 저수지의 모습을 바라보니 흡사 용의 혀 같다는 느낌도 든다.

이 용설이라는 이름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용암과 설동마을이 합쳐지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토지는 농경지와 임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저수지의 건너편은 높이 351m의 죽림산이 보인다.

 

 

08:28  둑방길 데크전망대

 

 

호숫가에 건축한 멋드러진 펜션 앞에서 경기둘레길 39코스와 만난다.

광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칠장사까지 약 18Km의 산책로이다.

광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한양과 부산 동래를 잇던 영남길을 만나고 며느리의 소원을 들어 줬다는 갓바위를 지난다.

이후 천주교 죽산성지를 들어섰다가 나서면서 영남길과는 다른 루트로 길이 갈라진다.

용설저수지 연안을 끼고 이어진 길을 걸으면 어느새 숲길로 들어서게 되고

한남금북정맥 루트를 따라가다 보니 금방 칠장사에 닿는길이 바로 경기둘레길 39코스이다.

 

 

08:32  설동제빵소

 

 

08:42  죽산공연장

 

 

08:44  데크전망대 쉼터 포토존

 

 

08:48  프로방스 펜션

 

 

08:51  데크전망대 쉼터

 

 

용설호수 둘레길 안내도

 

 

08:57  용설낚시터로 원점회귀하여 5.0km, 약 1시간 28분이 소요된 용설호수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충북 진천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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